尹정부 노동개혁 ‘임금체계 개편’ 시동 거나 [심층기획-'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권구성 2023. 7. 2.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정부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과제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되던 노동개혁은 '주 최대 69시간 유연화'를 골자로 한 근로시간 개편안 발표 이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개혁의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근로시간 개편안의 재검토에 착수한 정부가 임금 관련 과제를 선순위에 올리며 개혁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 69시간 소동’ 탓 동력상실 우려 속
상생임금委서 구체적 개편 방안 연구
상생임금委서 구체적 개편 방안 연구
윤석열정부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과제 중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되던 노동개혁은 ‘주 최대 69시간 유연화’를 골자로 한 근로시간 개편안 발표 이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개혁의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근로시간 개편안의 재검토에 착수한 정부가 임금 관련 과제를 선순위에 올리며 개혁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시간 개편안은 한 차례 여론의 반발에 부딪힌 뒤 재검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개편안을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미 한 차례 반발에 부딪힌 개혁안을 서둘러 추진하기보다는 충분한 기간을 갖고 재검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실제 입법이 어려운 만큼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근로시간 개편안이 하반기 이후로 미뤄진 상황에서 고용부는 임금체계 개편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개혁 과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시간과 임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의 추진 방향은 연공형 호봉제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고용부는 지난 2월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임금위원회를 출범시켜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개혁을 위해선 정부가 노동계와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여당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은 이 같은 시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개정안과 관련한 논의가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야당과 노동계는 개정안 발의 이후 개정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 등 정책 자체에는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세부적인 정책 방향에서 정부 여당과 노동계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추후 입법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노동계 내에서도 나온다.
권구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