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축구의 신의 오피셜만 기다린다…메시, PSG와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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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오넬 메시의 계약이 종료됐다.
메시는 6월 30일(현지시간)부로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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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오넬 메시의 계약이 종료됐다.
메시는 6월 30일(현지시간)부로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메시 수준의 선수가 FA가 될 경우 보통 이적시장 FA 최대어라는 수식어가 붙기 마련이지만, 아쉽게도 메시는 이전부터 차기 행선지를 정한 상태다. 메시는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부터 수많은 이적설에 시달렸지만,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선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클럽으로도 유명하다.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메시는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으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해 미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메시는 지난달 초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고 인터 마이애미로 갈 것이다”라며 직접 마이애미행을 언급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메시의 MLS행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MLS의 회장인 돈 가버 회장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메시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중이다. 이보다 더 흥분될 수는 없다. 메시는 지금까지 MLS에 합류했던 선수들 중 최고다. 메시의 합류는 MLS가 세계 축구계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메시는 정말 열정적인 선수다. 메시의 합류는 미국 축구의 멋진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터 마이애미 팬들이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이유는 더 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 동부 컨퍼런스 리그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으며, 18경기에서 승점 15점만을 획득하는 등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 팬들은 하루빨리 메시가 합류해 팀을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메시의 데뷔전은 7월 21일 컵 대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라며 메시가 이달 중순이 지나서야 인터 마이애미에서 데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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