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볼넷 1득점' 배지환 전력질주 하려다 발 삐끗→결국 교체, 팀은 대추격했지만 5연승 실패

2023. 7. 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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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의 대패를 지켜봐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발 부상이 염려된 채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8(214타수 51안타)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전날(1일) 경기서 9회말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쳐내며 13일 만, 10경기 연속 침묵을 깼다.

이날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배지환은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3회말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빈 번스의 2구째 94.5마일 커터를 공략했으나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했다. 0-10까지 벌어진 6회말 무사 1루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후 조쉬 팔라시오스의 1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잭 스윈스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배지환은 2-11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바뀐 투수 클레이튼 앤드루스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 땅볼을 쳤는데, 1루로 뛰려다 발을 삐끗했다. 결국 뛰지 못하고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고통을 호소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트레이너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나왔고, 배지환은 다행히 걸어서 들어갔다. 왼쪽 발 쪽인듯 했다.

배지환이 물러난 뒤 피츠버그의 타선이 대폭발했다. 제이슨 딜레이의 2루타가 터졌고, 팔라시오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점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스윈스키의 투런포(시즌 17호)가 나오면서 5-11로 쫓아갔다. 이어 투쿠피타 마카노가 바뀐 투수 윌슨을 상대로 2타점 3루타, 재러드 트리올로가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8-11을 만들었다.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배지환 대신 대타로 나선 로돌포 카스트로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에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개시 전 비로 인해 늦게 시작했는데, 경기 막판 다시 중단을 맞이했다. 피츠버그로선 아쉽다. 분위기가 올라왔는데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데릭 쉘튼 감독이 나와 항의를 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행히 비는 금방 그쳤고, 경기는 약 30분 만에 재개됐다.

피츠버그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더이상의 추격 없이 패배로 마쳤다. 5연승에 실패한 피츠버그는 시즌 39승 43패를 마크했다.


[배지환, 잭 스윈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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