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태풍·호우로 인명피해 122명…최근 3년 새 피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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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태풍과 호우로 약 120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풍이나 호우로 인해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모두 122명이었습니다.
태풍·호우 사망·실종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1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갑자기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두 자릿수인 18명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46명으로 또다시 급증했습니다. 2021년에는 3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30명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피해자만 76명에 달하는 겁니다.
지난 2020년 피해자가 많았던 데에는 장마철이 역대 가장 길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하이선·마이삭·바비 등 4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당시 인명피해는 46명, 재산피해는 1조3천177억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호우 영향으로 산사태·토사유출로 인한 인명피해가 21명, 하천급류에 휩쓸린 사람도 17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여름철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와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2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5천752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하천이나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가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도심지를 중심으로 내린 강한 비에 주택피해가 많았습니다.
피해 규모를 30년으로 늘린 지난 1993년부터 계산해 보면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천602명, 재산피해는 23조1천229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지난 1998년 태풍 예니의 상륙으로 그해 38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하는 등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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