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엔 공연장으로…연극부터 체험까지 즐길 거리 풍성

최주성 2023. 7.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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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들은 음악극 '달 샤베트'부터 건축학교 '춤추는 건축가'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준비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꿈의숲아트센터 등지에서 공연 4편과 전시 2건을 개최한다.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가수 윤형주가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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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공연장들,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7∼8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들은 음악극 '달 샤베트'부터 건축학교 '춤추는 건축가'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준비했다.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의전당은 오는 22일부터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주제로 세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공연과 국내 초연작을 통해 극장을 찾는 재미를 알린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음악극 '달 샤베트'는 동화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을 각색한 작품이다. '지구의 기온이 올라 달이 녹는다'는 줄거리로 다양한 무대효과를 활용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캐나다의 극단 '디나모 테아트르'는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를 선보인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고 살아온 남자가 기억을 되찾는 이야기를 곡예와 마술로 풀어낸다.

비영역공작단의 연극 '어딘가, 반짝'은 배우를 꿈꾸는 소녀가 몸을 바꾸는 마법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음악극 '슈베르트와 장미요정 샤베트(왼쪽)'과 뮤지컬 '삼양동화'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꿈의숲아트센터 등지에서 공연 4편과 전시 2건을 개최한다.

가족음악극 '슈베르트와 장미요정 샤베트'는 음악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슈베르트가 대표곡 '송어', '세레나데' 등을 소개하는 작품이다.

'삼양동화'는 관객들이 라이브 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싱어롱(singalong)' 뮤지컬이다. 고전 동화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여름 가족 음악회'는 동요, 대중음악 등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가수 윤형주가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뮤지컬단은 하와이 이주 여성의 연대를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무대에 올린다.

전시로는 8천만원을 호가하는 희귀 운동화 등을 전시하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과 일러스트레이터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 등을 선보이는 '원더랜드 뮤지엄'이 있다.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 [롯데콘서트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26일 파이프 오르간의 작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연주회 '오르간 오딧세이'를 연다. 오르가니스트 유아라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등을 연주한다. 테너 김세일은 무대에 올라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 베토벤의 가곡 '그대를 사랑해'를 부른다.

김세일은 또한 파이프 오르간의 내부로 들어가 건반과 파이프가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한다. 유럽 무대에서 오르간과 함께 공연한 경험을 소개하며 친절한 설명을 들려준다.

LG아트센터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 포스터 [LG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아트센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건축, 문학, 무용을 주제로 한 3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춤추는 건축가'는 무용과 건축이 결합한 체험 행사다. 어린이들은 이경은 안무가와 LG아트센터를 돌아다니며 몸을 활용해 공간을 느껴보고, 자신의 느낌을 건축 재료로 표현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

'몸으로 예술놀이'는 어린이들이 홍승엽 안무가가 개발한 안무에 맞춰 다양한 음악과 소리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희곡 클래스'에서는 송미경 작가의 '봄날의 곰' 등을 직접 낭독하고 자신만의 희곡을 만들 수 있다.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 [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극장은 8월 3일부터 '세계의 가면'을 주제로 어린이 예술학교를 개최한다. 세계 각국의 가면을 찾으며 다른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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