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국인 ‘112 신고’ 대응 전문 통역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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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외국인의 112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전문 통역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달부터 통역수요가 많은 영어, 중국어권 외국인 112신고 전문 통역서비스를 최초로 서울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데 이어 내일부터 전국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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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외국인의 112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전문 통역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달부터 통역수요가 많은 영어, 중국어권 외국인 112신고 전문 통역서비스를 최초로 서울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데 이어 내일부터 전국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은 외국인이 112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한국관광공사(1330)‧BBB(비영리단체, 1588-5644) 등의 민간 통역서비스와의 3자 통화 방식으로 언어별 통역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신고 현장의 긴박성에 따른 3자 통화 곤란, 사건 관련 법률 용어에 대한 번역 등의 문제 등으로 인해 통역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경찰은 "코로나 19 범유행이 안정화되면서 외국 관광객 등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을 위한 '112 전문 통역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12 통역수요가 가장 많은 영어‧중국어 통역요원 4명을 채용해 112 접수방법‧법률용어‧민원응대요령 등 범죄신고와 관련된 전문 교육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역요원들은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배치돼 전국지역 대상으로 외국인 112신고와 일선 치안현장에서 통역이 필요한 현장 경찰관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경찰은 "기존 통역서비스와의 차이점은 범죄신고에 전문 교육을 이수한 통역요원이 112상황실에서 외국인 신고자와 빠른 의사소통으로 접수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지역 시범 운영 결과, 접수 소요시간이 기존 통역서비스 대비 2분 21초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이 범죄피해시 112로 전화를 하면 전문 통역인의 응대로 신속하게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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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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