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의 25시'·'제1공화국'…원로 배우 박규채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사장을 지낸 ㄴ원로 탤런트 박규채 씨가 1일 별세했다.
이어 TV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한 고인은 재벌의 성장 과정을 그린 '야망의 25시', '제1 공화국', '억새풀', '사랑과 야망', '3김 시대'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1990)도 그의 출연작이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고인은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돼 1년여간 재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영화진흥공사(현 영화진흥위원회) 사장을 지낸 ㄴ원로 탤런트 박규채 씨가 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1시5분께 숨을 거뒀다. 그는 최근까지 폐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고려대 농학과를 나온 고인은 국립극단에 들어가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대학 시절 농민들 앞에서 연극 공연을 한 것을 계기로 연기 지망생이 됐다고 한다.
이어 TV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한 고인은 재벌의 성장 과정을 그린 '야망의 25시', '제1 공화국', '억새풀', '사랑과 야망', '3김 시대'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1980년대 초 정치 드라마 '제1 공화국'에서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이기붕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억새풀'에선 '오날날'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도 출연했다. 이 드라마에서 고인은 김 회장(최불암 분)의 친구인 면장 역을 맡았다.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1990)도 그의 출연작이다.
고인은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영삼 당시 야당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당하는 등 한때 어려움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고인은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돼 1년여간 재임했다.
고인의 유족은 그에 대해 "평생 연기에 진심이었던 분"이라며 "연기의 길을 걸어온 선후배를 말년까지 챙기셨다"고 회고했다.
빈소는 경기도 안산 단원병원 장례문화원이다. 발인은 3일 오전이다.
yeonjoo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농담이 아니었다...‘머스크 vs 저커버그’ UFC 회장 “구체화 중”
- 45세 동안 미모 뽐낸 김사랑, 日 도쿄 긴자 거리서 포착
- “톰형, 당장 영화 예매해야지!”…톰 크루즈, 이번엔 ‘경희선 숲길’서 포착
-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 억대 사기로 구속 기소
- “무한 리필해서 먹었는데” 단골 안주 홍합의 위험한 비밀 [지구, 뭐래?]
- 이정재"탑과 몇년째 연락 안해"…'오징어게임2' 캐스팅과 무관 주장
- 마동석 "오늘 '범죄도시 3'로 세 번째 기적 찾아왔다"
- ‘BTS 진’ 효과 이제야 시작인데…라면값 인하가 유독 매웠던 오뚜기 주가 [신동윤의 나우,스톡]
- '범죄도시3' 관객 1000만명 돌파…엔데믹 첫 ‘천만 韓 영화’
- “직원 연봉 2억씩 펑펑 주더니 문 닫게 생겼다” 230명 해고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