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재정비 '놀면 뭐하니?' 新멤버 주우재 합류 어땠나

황소영 기자 2023. 7. 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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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모델 주우재가 '놀면 뭐하니?'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극 E 성향의 사람들에 둘러싸인 내향인의 고통 호소가 웃음을 불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2주 동안의 재정비를 거쳐 좀 더 젊어진 제작진과 돌아왔다. 기존 멤버였던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고 주우재가 합류한 첫 방송이었다.

이날 '창원 사대천왕' '뼈해장국'이란 수식어로 소개된 주우재는 "첫 촬영 전날 부담이 너무 됐다"라며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등장했다. 유재석이 주우재에게 전화 통화로 '나 혼자 산다' 윌슨 같은 존재로만 있으라고 했다고 폭로,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며 날을 세웠다.

이날 단합대회를 위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그곳엔 제작진이 준비해 놓은 깜짝 선물이 있었으니 바로 국내 패키지여행이었다. 노래교실 어머님들이 탄 버스에 탑승한 유재석, 주우재, 이이경은 "아무래도 버스를 잘못 탄 것 같다"라고 내리려 했지만 이 버스가 맞았다. 철원행 버스를 타고 어머님들과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주우재는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성향과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했다. 힘들다고 토로했고 결국엔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에 "너 자꾸 여기서 꼴값 떨래?"란 유재석의 쓴소리를 들었다.

첫 번째 코스에 도착해 주우재는 이미 너덜너덜해졌다. 어머님들에게 충분히 소화 가능한 주상절리 코스였지만 엉덩이에 쥐를 났다. 진땀을 흘린 것에 이어 청국장 냄새를 못 맡는다며 코를 휴지로 막은 모습 역시 웃음 치트키였다. 뭘 하려고 해도 뜻대로 움직이는 않는 저질 체력, 극 I 성향의 그가 '놀면 뭐하니?'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놀면 뭐하니?' 재정비 후 첫 방송은 즉흥 상황에 놓인 멤버들이 처음엔 놀랐지만 차츰 적응해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편안함 속 웃음을 전하며 힐링을 선사한 것. 합격점을 받은 가운데 위기를 맞은 프로그램을 다시금 상승 분위기로 전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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