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체 찾은 홍석천 "공포 끝났다 생각했는데… 아직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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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서울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한 후 축제에 반대하는 일부 단체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이날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모습도 올렸다.
서울퀴어문화축제엔 경찰 추산 1만2000명가량이 참여했다.
반면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선 퀴어 축제 반대 집회도 열려 혼잡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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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고 밝혔다.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지난 1일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렸다.
이어 홍석천은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 보다"라며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가 돼 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이날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모습도 올렸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했다. 몇 년 전부터 국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면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엔 경찰 추산 1만2000명가량이 참여했다. 반면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선 퀴어 축제 반대 집회도 열려 혼잡을 이뤘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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