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토트넘 떠난다…총 203경기 소화한 MF, 2부 리그로 간다

이민재 기자 2023. 7. 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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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리 윙크스(27)가 레스터시티로 향한다.

레스터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미드필더 윙크스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윙크스는 토트넘의 클럽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 입단한 미드필더다. 21년 동안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고, 지난해 이탈리아 클럽 삼프도리아로 임대 이적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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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윙크스가 토트넘을 떠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27)가 레스터시티로 향한다.

레스터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미드필더 윙크스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레스터시티와 토트넘이 새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를 주고받았다. 앞서 토트넘이 레스터의 에이스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한 가운데 레스터시티는 공백을 메우는 방법으로 토트넘에서 윙크스를 데려오기로 했다.

윙크스는 레스터시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쁘다. 앞으로의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훌륭한 역사를 가진 놀라운 클럽이고, 시설도 훌륭하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고,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팀과 함께 프리시즌을 충분히 보내고,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몇 주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도전과 내 자신에 대한 도전도 기대가 된다. 레스터시티와 같은 클럽에 오는 건 완벽한 기회다"라고 전했다.

▲ 해리 윙크스가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14년 성인 무대에 올라온 윙크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급격하게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후반부 들어 많은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등 설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머지않아 콘테 감독의 계획에서도 제외됐다. 그는 탕기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 등과 함께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놓였다.

결국 그는 토트넘에 합류하지 못한 채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뛴 경기에서 영향력은 괜찮았다. 세리에A 20경기 중 19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프도리아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윙크스가 뽑힐 정도였다.

그러나 구단이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삼프도리아 생활에 만족한 윙크스는 구단과 동행을 원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임대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지난 시즌 강등된 레스터시티로 향하게 됐다. 매디슨을 보내는 조건으로 윙크스를 얻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윙크스는 토트넘의 클럽 아카데미 시스템을 통해 입단한 미드필더다. 21년 동안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고, 지난해 이탈리아 클럽 삼프도리아로 임대 이적했다"라고 소개했다.

▲ 해리 윙크스가 토트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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