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속 증권가 '픽'은 실적 개선주…기아·SKIET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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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500선에서 머물면서 박스권을 그리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나증권은 기아에 대해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4배,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중소형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화장품제조에 대해서도 내수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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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기업가치 대비 낮은 가격
에어부산, 신규 노선 확대로 외형 성장
SKIET, 3Q 흑전 전망…고객사 다변화도
삼성화재, 안정적 배당 유지 예상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에서 머물면서 박스권을 그리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지표가 좋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로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섰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나증권은 기아에 대해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4배,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대 배당 수익률 5.8% 이상, 이익 상회 및 배당성향 상향 시 배당수익률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에어부산에 대해서는 최근 인천발 신규 노선 확대로 외형 성장이 가능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3분기 실적이 성수기였던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증권은 중소형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화장품제조에 대해서도 내수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업황 개선에 따라 중소형 화장품 ODM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화장품제조가 다소 소외됐다는 점도 추천 목록에 올린 이유다.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와 삼성화재(000810), 코오롱인더(120110)를 주간 추천주 목록에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두고 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약 70% 정도가 예상돼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 감소로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기구 국제금융공사(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함으로써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인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약 15억 ㎡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에 대해선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서 패션과 산업자재 부문 등에서 개선세가 이뤄지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특수섬유인 아라미드 증설 모멘텀으로 기존 설비 7500t(톤)에서 1만5000t으로 2배 확장되며, 통신선과 해저케이블 피복재 수요로 인해, 신규 설비 80%의 거래처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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