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어디신데요?" "몰라몰라"‥"선배님, 이 여자 이상한데요"
지난달 18일 새벽 2시.
서울 송파구 방이지구대에 한 여성이 들어옵니다.
술에 취한 듯 의자에 앉아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인사불성 상태로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 신고를 당해 경찰서 지구대까지 온 겁니다.
그런데 이 여성,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 앞에서도 손을 흔들며 제대로 답하지 못하더니 이상한 행동을 이어갑니다.
자신의 팔과 다리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불안한 듯 지구대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만취상태인 줄 알았는데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한 경찰.
일단 여성의 휴대폰 번호를 조회해봤더니 필로폰 투약 혐의로 3개월 전부터 재판을 받고 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여성이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약수사팀에 정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마약수사팀이 출동해도 장난치듯 얼굴에 손을 들어 올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여성.
간이시약검사 결과 예상대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제공: 서울 송파경찰서)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9918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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