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뭘 알아” 개딸들 ‘장미란 비판’에…與 “文도 최윤희 임명”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자기편에 관대하고, 상대편은 없는 흠까지 만들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정치 팬덤의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개딸’ 및 야권 극렬지지자들은 장 교수에 대해 ‘윤석열 부역자’, ‘친일파 전향’ 등 정파적 비난을 넘어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운동선수가 뇌까지 챙기며 살긴 어렵다’ 등 스포츠 비하와 인신공격에 이르는 ‘묻지 마 비난’까지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2019년 임명한 최윤희 전 문체부 차관 역시 운동선수 출신이었다”며 “어떠한 정치 활동이 없었던 장미란 선수에 비해 최 전 차관은 제19대 대선에서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경력 때문에 ‘보은 인사 논란’까지 있었다”며 전 정권 인사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내정자가 불어넣을 공정한 행정의 새바람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국민의힘 또한 장미란이라는 국민 영웅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장 교수를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장·차관 인선의 배경에 대해 “대학교수와 장미란재단을 통한 후학 양성도 하며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했다”며 “체육도 새바람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인선”이라고 부연했다.
장 교수는 문체부 차관 임명 후 “스포츠 현장에서의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상식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86서울아시안게임 배영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최윤희 전 문체부 2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년 12월 발탁돼 1년간 문체부 제2차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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