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박주미, 변기물에 세수하고 TV 보고 놀라고…미래 적응기 [종합]

장우영 2023. 7. 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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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박주미과 이다연과 함께 미래 적응에 돌입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에서는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미래에서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는 두리안과 김소저는 가정부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도 했지만 갈 곳이 없다는 걸 알고 꼬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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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아씨 두리안’ 박주미과 이다연과 함께 미래 적응에 돌입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에서는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미래에서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리안과 김소저가 소복 차림으로 단치감(김민준)의 별장 연못에서 나온 이유가 밝혀졌다. 두 사람은 박언(유정후)이 사망하자 식음을 전폐하기에 이르렀는데, 김소저가 박언을 살리기 위해 관 속에 들어가는 걸 두리안이 막는 과정에서 번개가 치면서 미래로 넘어오게 된 것이었다.

기력이 쇠약해진 두리안과 김소저는 정신을 잃었다. 먼저 정신이 든 두리안은 사진 속 단치감을 보며 돌쇠(김민준)를 떠올렸다. 이후 정신이 든 김소저는 자신의 곁을 지켜준 단등명(유정후)을 보고 박언이 살아난 줄 알고 힘껏 껴안았다. 하지만 단등명은 김소저를 몰라봤다.

단등명을 본 두리안도 깜짝 놀랐다. 아들이 살아난 줄 알았지만 자신과 김소저를 전혀 몰라보자 의아해했다. 단등명이 나간 뒤 두리안과 김소저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들이 미래로 넘어오게 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미래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사진은 작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고, 잼을 바른 빵은 달아서 먹지 못할 정도였다. 돈은 알아보지도 못했고, 씻기 위해 들어간 화장실에서는 변기물로 세수를 했다.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는 두리안과 김소저는 가정부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도 했지만 갈 곳이 없다는 걸 알고 꼬리를 내렸다. 두 사람은 강아지 이름과 영양탕을 헷갈리고, TV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화들짝 놀라는 등 적응에 애를 먹었다.

적응해나가는 두리안의 앞에 단치감과 단치정(지영산)이 나타났다. 특히 단치정은 과거 두리안의 남편 박일수(지영산)와 같은 얼굴이었다.

두리안은 과거 시어머니 김씨 부인(최명길)의 지시로 돌쇠(김민준)와 합방, 밤을 보냈다. 하지만 돌쇠는 김씨 부인에 의해 죽음을 맞았고, 이후 두리안은 병색이 깊은 쇠약한 지아비 박일수를 간병했다. 두리안은 힘겹고 지쳤지만 묵묵하게 물수건으로 박일수의 손발을 닦아주고 머리를 풀어 만져줬다.

박일수는 두리안에게 “당신 같은 효부 없고, 우리 어머니 같은 시어머니 없다”라면서 돌쇠와 두리안이 합방한 부분을 떠봤다. 두리안은 이렇다 할 답을 하지 않았고, 박일수는 “다음 생에서도 임자를 아내로 맞겠다”며 눈을 감았다. 그렇게 박일수는 세상을 떠났다.

단치정은 과거에서 미래로 넘어 온 두리안을 보고 반했다. 그는 “저 분위기, 저 자태, 저 청순함 뭐지”라고 생각했고, 이어 김소저를 보면서 “하늘에서 난리 났겠다. 선녀 둘 실종됐다고”라며 생각하며 접근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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