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탈출' 이끈 김하성, 5타수 2득점으로 샌디에이고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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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과 홈런 3개를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신시내티를 12-5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65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의 타율은 0.257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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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과 홈런 3개를 터트린 타선을 앞세워 신시내티를 12-5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성적은 38승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김하성에게 행운이 따른 하루였다. 두 번이나 상대 야수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모두 득점을 올렸다. 1회초와 3회초에 각각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김하성은 1-1로 맞선 6회초 대량 득점의 연결고리가 됐다.
김하성은 무사 1루에서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포구 실책을 범해 무사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이후 후안 소토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곧바로 매니 마차도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5-1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7-1로 리드한 7회초 1사에서 다시 내야 땅볼을 때렸으나 이번에는 3루수 스펜서 스티어의 1루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그 틈을 타 김하성은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김하성은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분위기를 탄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10-1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조나단 인디아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초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도 안타를 때려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연이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2-5로 벌렸다.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65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의 타율은 0.257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득점 2개를 추가해 시즌 37·38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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