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허락하지 않아" 홍석천, 퀴어 축제 반대에 감출 수 없는 씁쓸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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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퀴어축제 반대 집회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이날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 퀴어축제에 참석했다.
이들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뜻을 적은 팻말을 들고 퀴어 축제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홍석천은 당당한 성소수자들의 모습에 힘을 얻으면서도 반대 집회를 여는 이들의 모습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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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퀴어축제 반대 집회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1일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라며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어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있는가.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 모두 해피프라이드"라고 모든 성소주자들을 응원했다.
홍석천은 이날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 퀴어축제에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여러 성소수자 단체가 함께 했고 국가인권위원회와 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 각국 대사관도 부스를 설치했다.
그러나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퀴어 축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뜻을 적은 팻말을 들고 퀴어 축제 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홍석천은 당당한 성소수자들의 모습에 힘을 얻으면서도 반대 집회를 여는 이들의 모습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않는 외침이 거세다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게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어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있는가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않겟다 모두 해피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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