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라이스' 모두 포기한 맨시티, '바르사 슈퍼스타' 깜짝 영입 시도

사진=더 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렌키 더 용을 노린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용 영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 영입전에서 물러난 이후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더 용 이적료로 최대 9,000만 파운드(약 1,507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 용은 한동안 바르셀로나 이탈과 연결됐다. 맨시티는 재계약을 거절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일카이 귄도간 대신 새로운 미드필더를 데려오길 원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9년에도 더 용 영입을 시도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더 용은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8,600만 유로(약 1,23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부응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가 필요한 자리가 어디든 완벽히 소화하면서 월드클래스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하지만 엄청난 활약상과는 별개로 매해 여름 이적시장마다 루머가 계속 돌았다. 바르셀로나가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무모한 경영으로 재정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은 모두 더 용에게 달라붙어 이적 가능성을 계산했다.

사진=브리티시 GQ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아약스 시절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 존재도 컸다. 맨유는 꾸준히 더 용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을 드러내며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엔 맨시티까지 접근했다. 지난 시즌 '콘티넨탈 트레블' 이후 포지션 곳곳에 변화가 있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귄도간은 물론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로부터 마테오 코바시치를 영입했지만 월드클래스급 미드필더를 추가로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스를 포기한 맨시티가 더 용을 노린다. '더 선'은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고 스페인을 떠나는 걸 서두르지 않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경영진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걸 알고 있다. 현재 그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7,000만 원)를 받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재정난이 더 용 거취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