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스타, 생애 최강 상대 넘어야 UFC문턱 [R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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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29)가 종합격투기 데뷔 후 가장 센 파이터와 싸운다.
세계 최고 단체 UFC는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Road to UFC 시즌2 준준결승에서 다얼미쓰자우파쓰는 인도네시아 One Pride 페더급(-66㎏) 챔피언 에페라임 긴팅(28), 이창호는 2020 ONE Warrior Series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26·인도)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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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29)가 종합격투기 데뷔 후 가장 센 파이터와 싸운다. UFC를 ‘개미지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펼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싱가포르실내체육관(수용인원 1만2000명)에서는 8월27일 2023 Road to UFC 준결승이 열린다. 이창호는 다얼미쓰자우파쓰(23·중국)와 밴텀급(-61㎏) 4강전을 치른다.
세계 최고 단체 UFC는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다얼미쓰자우파쓰는 63점이다. UFC 밴텀급 46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창호는 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32점이 커리어 하이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둘의 전력 차이가 거의 2배 가까이 난다고 계산한 것이다. 다얼미쓰자우파쓰는 2015년 아마추어, 2017년 프로 파이터가 된 이창호가 겪어보지 못한 강자다.
2023 Road to UFC를 통해 한국 시청자한테 깊은 인상을 준 중국 일리 카자흐 자치주 사람이라는 것도 다얼미쓰자우파쓰를 주목할 이유다. 카자흐 민족은 카자흐스탄 다음으로 중국에 많이 살고 있다.
한국 ‘더블지’ 웰터급(-77㎏) 챔피언 김한슬(33)을 팔꿈치로 KO 시켜 Road to UFC 시즌2 최고 스타로 급부상한 타이이라커누얼아지(22·중국)가 바로 카자흐인이다.
다얼미쓰자우파쓰는 2023 Road to UFC 8강전 시작 5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긴팅을 제압했다. 결승 진출로 카자흐 민족의 저력을 또 과시할 수 있을까.
이창호는 2019년 ONE Championship이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워리어 시리즈’에 출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승리까지 거두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자신감을 얻었다.
원챔피언십(싱가포르)은 ▲UFC ▲Bellator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Rizin(일본)과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인다. 싱-이창호는 ‘원 워리어 시리즈’ 멤버들의 맞대결이었다.
이창호는 신장 173-172㎝, 윙스팬(양팔+어깨) 175-174㎝ 등 체격은 다얼미쓰자우파쓰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다. 열세 예상을 뒤엎고 Road to UFC 시즌2 파이널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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