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복귀' 김하성 실책 출루→빅이닝…여기서 흐름 넘어왔다, 샌디에이고 12-5 대승 6연패 탈출

신원철 기자 2023. 7. 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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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1번타자로 돌아왔다.

김하성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부터 경기 흐름이 샌디에이고 쪽으로 기울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9번타자 오스틴 놀라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은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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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두 차례 상대 실책을 유발했다.
▲ 김하성이 2득점을 올린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6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1번타자로 돌아왔다. 김하성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부터 경기 흐름이 샌디에이고 쪽으로 기울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9일 피츠버그전 이후 3경기 만에 1번타순에 배치됐고, 5타수 1안타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2-5로 신시내티를 꺾었다. 김하성의 득점은 모두 상대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두 번이나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는데 그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대신 1-1로 맞선 6회에는 김하성 타석에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9번타자 오스틴 놀라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은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신시내티는 김하성 앞에 주자가 생기자 선발 브랜든 윌리엄슨을 내리고 두 번째 투수 벅 파머를 투입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2-0에서 3구를 건드려 유격수 쪽 땅볼을 만들었다. 이때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스가 바운드 계산 실패로 실책을 저질렀다. 샌디에이고는 1사 후 후안 소토의 3점 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까지 담장을 넘기면서 점수 5-1이 됐다.

김하성은 7회에는 3루수 실책으로 한 번에 2루까지 내달렸다. 3루수 앞 정면 타구였는데 스펜서 스티어의 1루 송구가 한참 벗어났다. 1사 2루를 만든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에 득점을 추가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던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트렌트 그리샴과 놀라가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은 에두아르도 살라사르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여기서 2점을 보태며 승세를 굳혔다.

김하성 뒤의 타티스 주니어(2안타 3타점)와 소토(1안타 4타점), 마차도(2안타 3타점)가 10타점을 합작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2패)째를 안았다. 샌디에이고는 25일 워싱턴전부터 이어진 6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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