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루이 아라공 소설 '오렐리앵'

김용래 2023. 7.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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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옮김.

'오렐리앵'은 초현실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루이 아라공(1897~1982)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프랑스 사회를 해부한 소설 연작 '현실 세계'의 네 번째 작품이다.

소설에는 양차 대전에 모두 참전하고 레지스탕스(2차대전 당시 대독저항운동)로도 활동한 아라공의 경험은 물론, 그와 함께 당대 파리의 문화예술계를 이끌던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 등 초현실주의자들의 모습이 곳곳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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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가스파르·두이노의 비가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오렐리앵 = 루이 아라공 지음. 이규현 옮김.

1차대전 종전 후 1922년의 파리. 전장에서 돌아온 오렐리앵은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안고 흥청대는 밤거리를 헤매다 운명의 여인 베레니스를 만난다.

그러나 현실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완전히 다른 길로 몰아세우고, 미묘한 어긋남은 쌓이고 쌓여 둘을 파국으로 이끈다.

'오렐리앵'은 초현실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루이 아라공(1897~1982)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프랑스 사회를 해부한 소설 연작 '현실 세계'의 네 번째 작품이다. 아라공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 소설이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출간됐다.

소설에는 양차 대전에 모두 참전하고 레지스탕스(2차대전 당시 대독저항운동)로도 활동한 아라공의 경험은 물론, 그와 함께 당대 파리의 문화예술계를 이끌던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 등 초현실주의자들의 모습이 곳곳에 담겼다.

창비. 전 2권. 420쪽·480쪽.

[민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밤의 가스파르 = 알로이지우스 베르트랑 지음. 윤진 옮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명성 높은 피아노곡 '밤의 가스파르'에 영감을 준 시인 알로이지우스 베르트랑이 남긴 유일한 시집이다.

우리말 번역으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수많은 시인과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 이 시집을 두고 보를레르는 "시적 산문의 기적"이라고 극찬했고, 말라르메는 "새로운 시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했다.

민음사. 284쪽.

[민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두이노의 비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재혁 옮김.

근현대 시문학 정신의 거대한 원형으로 일컬어지는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대표작이다. 초판 출간 100주년을 맞아 이번에 민음사 세계시인선으로 새롭게 번역돼 나왔다.

릴케는 열 편의 비가를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인간 실존의 고독과 불안, 예술과 시인의 임무 등 문학의 영원한 주제들을 탐구한다.

독일어 원문과 번역문 외에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분량의 역자 해설도 수록했다.

민음사. 312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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