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경남도, 상생발전 협력사업 '순항'

전승현 2023. 7.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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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경남도의 상생발전 협력사업이 순풍을 타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4월 협약을 통해 남해안 개발, 우주항공, 관광·문화 등 5개 분야 총 12개 협력과제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상생 협약 이후 전남과 경남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해안 관광부터 우주산업까지 두 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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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왼쪽) 전남지사와 박완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와 경남도의 상생발전 협력사업이 순풍을 타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4월 협약을 통해 남해안 개발, 우주항공, 관광·문화 등 5개 분야 총 12개 협력과제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두 도는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사항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상생발전 협력회의'를 발족해 만남을 정례화하고, 협력과제 추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협력과제 중 눈에 띄는 성과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이다.

남해안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김영록 지사가 최근 중앙지방협력 회의에서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 발의돼 현재 활발히 논의 중이다.

나머지 협력과제도 상생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협업 방제 강화'는 전남과 경남 연접지역인 하동, 광양, 구례 간 공동방제 체계를 구축해 재선충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4월 20일과 28일 공동방제가 이뤄졌다.

하반기엔 공동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남과 경남 유망 청년 작가가 참여하는 '도립미술관 청년 작가 교류 전시'와 관련해서도 7월 중 세부 협약 후 하반기에 지역 청년 작가들이 양측 도립미술관에서 작품 발표를 하고 내년 상반기 도민에게 공개하는 정식 교류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10월까지 개최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9월 15일부터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입장권 교차 할인과 공동마케팅은 협의 중이다.

올해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양 도는 힘을 모은다.

이밖에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이순신 축제 연계 개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등 협력과제도 실무협의를 지속해 추진하고 있어 구체적 실행계획이 곧 도출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상생 협약 이후 전남과 경남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해안 관광부터 우주산업까지 두 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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