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에 너도나도…일본 여행 패키지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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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함께 일본 화폐인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엔저' 현상으로 높아진 일본 여행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한 달간 결제된 일본 투어·액티비티 상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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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함께 일본 화폐인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엔저’ 현상으로 높아진 일본 여행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한 달간 결제된 일본 투어·액티비티 상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大阪)의 중심지 난바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난카이 라피트 특급열차 왕복권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입장권, 오사카 시내 및 주요 관광지 이용이 가능한 오사카 주유패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京都)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하루카 편도 티켓, 무료 사진 촬영을 제공하는 후쿠오카 1일 버스투어 순이었다. 도쿄(東京) 지하철 패스, 후쿠오카 타워 입장권 등도 인기가 많았다.
모두투어에서도 지난달 기준 전체 해외여행지 예약률에서 일본 지역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 전체 지역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는 홋카이도(北海道)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일 외국인(863만8500명) 중 한국인은 258만3400명으로 30%에 달했다.
유통업체들은 일본 여행 열풍이 이어지자 패키지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에는 거의 편성이 없었던 일본 여행 상품을 월 2∼3회 편성하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이달 일본 여행 상품 편성 비중을 지난달 대비 2배가량 확대했다. 여름 휴가철에도 확대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지난 3월 정상회담 이후 점차 개선되고, 양국 간 항공 노선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점도 일본 여행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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