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낯선 이가 내 아이에게 보낸 디엠…이제 부모도 알 수 있다

신송희 에디터 2023. 7. 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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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대 자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지를 부모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27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는 자사의 메시지 앱인 '메신저' 등 SNS에서 10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해당 기능을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우선 시작하고 향후 수개월 안에 다른 나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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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영국부터 시작


앞으로 10대 자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지를 부모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능은 미국 · 캐나다 · 영국에서 먼저 도입될 예정입니다.

27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는 자사의 메시지 앱인 '메신저' 등 SNS에서 10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0대들이 부적절한 SNS 콘텐츠에 노출되며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이 같은 아동 보호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부모는 '메신저' 앱에서 자녀의 연락처 목록과 앱 사용 시간을 볼 수 있고, 자녀가 낯선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누군가를 신고하면 알림을 받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다만 자녀의 채팅 내용은 볼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앱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종료를 권장하는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사용한 지 20분이 지나면 사용 중지를 권하는 알림이 뜨고, 인스타그램에서 밤에 오랫동안 동영상을 스크롤 할 경우 프로그램을 종료하도록 권고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의회와 각 주에서 'SNS에서 청소년 안전을 강화하라'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대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메타는 해당 기능을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우선 시작하고 향후 수개월 안에 다른 나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10대들에 대한 안전 및 보호 조치 미흡을 이유로 SNS 플랫폼을 상대로 한 소송과 입법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아칸소주와 인디애나주는 SNS가 아이들을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틱톡과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미국 유타주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앱에 계정을 만들기 전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10대들이 알고리즘으로 뜨는 콘텐츠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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