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방류 반대 국민 협박"…여 "민폐 길거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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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어제(1일) 서울 도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35도 폭염 속에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외치며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부산, 인천에 이어 서울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안전성 검증을 같이 하자는 말은 못 하면서 반대 국민만 협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에 국민 130만 명이 참여한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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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어제(1일) 서울 도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폐 길거리 정치 그만하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맞받았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반대한다! 반대한다!]
35도 폭염 속에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외치며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부산, 인천에 이어 서울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안전성 검증을 같이 하자는 말은 못 하면서 반대 국민만 협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쓸데없는 괴담 소리 하지 말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앞장서서 싸우라!]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에 국민 130만 명이 참여한 점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7월 한 달 동안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장외 집회를 이어가며 대국민 여론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생 내팽개치고 민폐 길거리 정치, 막무가내 괴담 정치에 나섰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내년 총선 전략을 국민 갈등 그리고 거짓 선동으로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모습들은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적폐이다.]
또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여행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향해 "괴담 퍼 나르며 반일감정 자극하더니 일본 여행 단꿈에 젖어 있었던 거냐"며 부의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의장은 "오염수 방류는 막아야 하지만 한일관계는 정상화하는 게 맞는다"며, "여행이 결정된 것도, 향응을 받은 것도 아니어서 문제 될 것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사진출처 : 뉴데일리)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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