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PSG에 합류하는 2류 선수"…'막말' 시전한 스페인 매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이를 프랑스 리그1에 빼앗겨 시샘하는 것일까.

스페인 매체들의 억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해지자 최근 스페인의 'Football Espana'는 "라리가는 이강인을 놓칠 것이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PSG에서 선수로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이 매체는 "PSG는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에 대해 너무도 빈약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 PSG의 주전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에서는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강인을 비롯한 PSG에 합류하는 몇몇 선수에게 '막말'을 시전했다.

현재 PSG 이적이 확정적인 선수들은 총 6명이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셰르 은두르(벤피카), 이강인(마요르카), 뤼카 에르난데스(바에에른 뮌헨)다.

이에 스페인의 'El Espanol'은 이 6명의 선수를 '2류 선수'로 정의했다. 그리고 이중 이강인, 우가르테, 은두르는 더욱 수준 낮은 선수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PSG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책임질 사람으로 선택됐다. 그는 복잡한 도전에 직면했다. PSG의 대표적 선수였던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탈 후 직면한 첫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가르테, 아센시오, 슈크리니아르, 에르난데스, 이강인, 은두루 등이 며칠 안에 PSG와 최종 계약을 맺을 것이다. PSG가 영입을 공식화할 것이다. 엔리케에게는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엔리케는 몇몇 최고 스타들을 놓아주고, 훨씬 낮은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도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을 2류 선수들로 정의했다.

이 매체는 "메시와 라모스가 없기 때문에 모든 무게는 음바페,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등에게 돌아갈 것이다. 즉 이들이 PSG의 중심이 될 것이지만, 그들은 2류(second-rate)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 선수들의 이탈을 만회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지만, 결과는 훨씬 낮은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을 영입한 것에 그쳤다. 게다가 그들 중 몇몇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과 같은 빅클럽 출신이지만, 사실 그들은 빅네임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또 우가르테, 은두르, 이강인은 그들보다 훨씬 덜 화려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뤼카 에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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