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번 주 '텃밭' 대구·울산·부산 찍는다

김정률 기자 2023. 7.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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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주 텃밭인 영남권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주 예산정책협의회는 3일 인천·경기(국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4일), 울산(5일), 부산·경남(6일)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기현 지도부 취임 후인 3월3주차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44%,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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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지역 예산 확대 등으로 지지층 결집
김기현 대표, 지역구 울산으로…윤재옥 원내대표는 대구행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6월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입법폭주 의회독재 민주당 규탄 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2023.6.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주 텃밭인 영남권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예산 확대를 약속하는 등 확고한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주 예산정책협의회는 3일 인천·경기(국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4일), 울산(5일), 부산·경남(6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영남권 일정'은 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오는 4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이전하는 군공항 K-2 후적지 개발 등 현안 사업에 대한 대구시, 경북도의 보고를 비롯해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약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그동안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해왔던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도 주목된다.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지율 정체'에 대해 "본인(김기현 대표)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55% 이상 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꼬집은 바 있다. 김 대표와 홍 시장은 지난 3월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홍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연일 쓴소리를 했고, 김 대표는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5일 오전에는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가 나란히 울산을 찾는다. 울산은 김 대표(남구을) 지역구로, 울산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현안 사업 10여 건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칠곡에서 열리는 백선엽 장군 추모식에도 참석한다.

6일에는 윤 원내대표가 부산 시청에서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기현 지도부 취임 후인 3월3주차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에서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44%,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45%였다.

이후 40% 중·후반대를 유지, 5월 중순부터 대구·경북은 50% 중반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부·울·경은 여전히 40%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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