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첫 수학여행···슈퍼주니어 인기 입증→김희철 굴욕 사연[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김희철이 베트남에서 극성팬처럼 다가섰다가 경호원에 제지당했다.

1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9년 만에 첫 해외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프닝부터 모두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타났기에 어떤 여행이 될 것인지 주목을 받았다. 강호동은 등장부터 꽈당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 예사롭지 않은 다낭 여행을 예고했고, 또한 예고편에서 쿨하게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입수를 선보여 설렘을 덩달아 안겼다.

서장훈은 잘생김을 칭찬 받았다. 모든 멤버가 모이고 뒤이어 모습을 드러냈던 서장훈은 늦게 왔다며 갑자기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에 서장훈은 억울함에 "나 아까 왔잖아. 우리 이런 거 하지 마. 모이기 전에 뒤에서 모였었잖아. 나 늦을까 봐 머리도 안 만지고 왔어"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강호동은 "머리 만지지 마라. 훨씬 잘생겼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베트남에 도착한 이들은 다낭의 아름다운 자연의 상징 중 하나인 동굴을 찾았다. 이들은 똘똘이 팀, 띨띨이 팀 둘로 나눠 각각 미션을 받았다. 일명 '됐어노트'에 적힌 대로 해야 했는데 똘똘이 팀은 후옌콩 동굴 안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미션이었고 띨띨이 팀은 염라대왕을 찾아야 했다.

이들은 루트가 달랐으나 서로 겹치면 어떻게 견제를 해야 할지, 이를 의논하기도 했다. 그러나 똘똘이 팀이 유독 엘리베이터 이용 등 조건이 좋았다. 신동은 “저기 팀은 천국으로 갔겠다”라고 말했고, 이진호는 “한국에 가면 추억으로 남을 건데, 저런 건 추억으로 남지도 않을 것”이라며 애써 자기 위안을 건넸다.

결국 승리는 띨띨이 팀이었다. 이수근이 미션을 잘못 이해했던 것. 똘똘이 팀의 미션은 “후옌콩 동굴 안의 천사의 빛 아래서 천사 같은 미소로 사진을 찍기”이었는데, 이수근이 이를 전하면서 "같이 찍자"라고 말하는 바람에 그만 이들은 미션에 실패했다. 미션에 성공한 띨띨이 팀은 시원한 음료를 마음껏 사 마시며 승리를 만끽했다.

저녁이 되자 이들은 다낭의 먹음직스러운 돼지고기, 랍스타 등으로 조리한 요리를 두고 게임을 펼쳤다. 모두들 애써 순조롭게 게임을 했으나 민경훈의 인물맞히기 게임은 역시나 문제가 생겼다. 결국 민경훈을 제외한 모두가 원하던 음식을 먹게 되었다.

한편 김희철은 공항에서 경호원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막아세우는 일이 생겼다. 바로 다른 형님들과 달리 일찍 베트남에 일정 때문에 왔던 김희철은 멤버들을 반기고자 플랜카드를 만들어 그들을 맞이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희철이 플랜카드를 들고 돌진하는 바람에, 경호원은 당연히 열렬 팬이라고 생각하고 김희철을 막아세웠다. 이에 신동은 “둘이 짰지?”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전혀 아니다. 경호원 분이 할 일을 하신 거다. 정말 멋지다”라며 순수하게 감탄했다. 이어 버스에 탄 서장훈은 한글로 된 슬로건을 들고 있는 팬들을 보고 깜짝 놀라더니 “슈퍼주니어 인기에 개인적으로 정말로 놀랐다”라고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