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저커버그 격투기 대결, 물밑 조율 중"...1조3000억원짜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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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간 이종격투기 대결이 물밑에서 조율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이하 현지시간)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주선으로 현재 머스크와 저커버그간 대결이 물밑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저커버그는 머스크와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였고, 이후 격투기 대결 얘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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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CEO간 이종격투기 대결이 물밑에서 조율 중이다. 두 사람 간의 대결이 농담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이하 현지시간)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주선으로 현재 머스크와 저커버그간 대결이 물밑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저커버그와 격투경기 장소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의 '베이거스 옥타곤'을 꼽고 있다.
화이트 회장은 양자 대결 유료TV 시청료가 100달러(약 13만원)로 책정될 것이라면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수입을 예상했다.
NYT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달 말 화이트에게 문자를 보내 머스크가 진짜로 대결을 벌일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다.
문자를 받고 화이트는 머스크에게 전화로 그와 대결 의사를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저커버그는 머스크와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였고, 이후 격투기 대결 얘기가 나왔다.
NYT에 따르면 화이트는 최근 매일 밤 머스크, 저커버그와 전화로 격투 대결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결이 성사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그냥 농담으로 끝나는 얘기는 아니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윗을 통해 저커버그와 붙는다면 라스베이거스의 '베이거스 옥타곤'이 시합장소로 좋다고 제안했다.
철창 속에서 진행되는 이종격투기다.
베이거스 옥타곤이 좋다는 머스크의 말은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장소를 보내라'라는 포스트를 올린데 대한 답변 형식이었다.
베이거스 옥타곤은 말 그대로 8각형의 철창 안에서 이뤄지는 시합이다.
화이트는 두 사람 간 대결이 성사되면 유료 TV 시청료가 1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인 UFC 유료 TV 시청료 80달러보다는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화이트는 2017년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간 경기 TV 시청료 수입이 6억달러가 넘었다면서 세계 1위(머스크), 10위(저커버그) 부자간 경기는 쉽사리 사상최고 수입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10억달러를 전망했다.
그러나 물밑에서 협상이 진행되면서 경기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실제 경기가 치러질지 여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우선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하려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다.
측근, 친지의 의 반대도 있다.
저커버그의 친구, 참모들은 대부분 대결을 지지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머스크의 모친 메이 머스크도 반대다. 메이는 최근 트윗을 통해 "대결을 부추기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둘이 실제로 맞붙으면 누가 유리할지는 미지수다.
13살 어리고, 18개월 동안 주짓수를 연마한 저커버그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지만 체급에서 압도하는 머스크가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머스크는 평소 운동을 거의 안 하는데다 예전에 스모 선수와 대결 뒤 수술을 받을 정도도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유도, 극진가라데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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