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제명된 데이원, 고양실내체육관 사용료만 2억원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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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에서 제명된 데이원 스포츠가 약 2억원에 이르는 고양실내체육관 사용료를 못 내고 이어 체육관 소유주인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데이원은 올 초부터 6월 말까지 고양실내체육관 사용료 1억 8천500만원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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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프로농구 KBL에서 제명된 데이원 스포츠가 약 2억원에 이르는 고양실내체육관 사용료를 못 내고 이어 체육관 소유주인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데이원은 올 초부터 6월 말까지 고양실내체육관 사용료 1억 8천500만원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7일 1차로 사용료 납부를 위한 1차 독촉고지서를 보냈다.
공사 관계자는 "체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만간 데이원 측에 추가로 독촉고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래도 안 되면 청문절차와 퇴거명령,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원 측은 홈구장이 있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의 식당 등에도 지불할 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과 병원, 약국, 체육관 청소용역 업체, 경호 업체, 응원(치어리딩) 업체 등이 데이원 측의 지급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데이원 선수단은 오리온 시절부터 지역 상인들과는 외상으로 거래한 뒤 다음 달 비용을 정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 스포츠는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 임금 체불, 농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끝에 지난달 16일 KBL로부터 제명됐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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