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출마’ 노예슬 작심 발언…“필라테스 ‘먹튀’ 前 남편과 ‘위장이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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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씨가 필라테스 학원 '먹튀'(먹고 도망가는 행위) 후 잠적한 남편 A씨와 이혼했다.
지난 28일 노예슬씨는 전 남편 A씨가 필라테스 학원 소속 강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수강생들에겐 수강료를 받고 잠적한 사실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최근 노씨는 전 남편 A씨의 필라테스 학원 '먹튀' 논란을 직접 고백하며 피해자들에게 '눈물 사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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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께서 제가 기자들 대동했다고 오해…그건 국회의원분들도 쉽게 하기 힘들어”
“기자분들도 본업을 하시는 것…제가 청탁하거나 ‘언플’ 유도한 게 아니니 오해 안 하셨으면”
지난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노예슬씨가 필라테스 학원 '먹튀'(먹고 도망가는 행위) 후 잠적한 남편 A씨와 이혼했다. 지난 28일 노예슬씨는 전 남편 A씨가 필라테스 학원 소속 강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수강생들에겐 수강료를 받고 잠적한 사실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노예슬씨의 갑작스런 고백과 관련, 정치적 해석을 내놓으며 강한 의구심을 품었는데, 이에 대해 노씨는 '위장이혼'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로와 응원 감사하다. 동탄 신도시의 지역 주민분들, 함께 활동하는 국민의힘 당원분들, 저를 믿고 소중한 몸을 맡겨주시는 ○○○ 필라테스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그리고 제가 느끼는 감정을 같이 공감하고 걱정하고 슬퍼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했다"며 "메시지 읽고 펑펑 울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며칠 동안 제 피드를 보며 피로도를 느끼셨을 많은 팔로워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몇몇 분들께서 제가 기자님들을 대동해서 기사를 썼다고 오해하고 계신다. 그건 국회의원분들도 쉽게 하기 힘들다. 드라마에서나 나오는…"이라고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기자분들도 본업을 하시는 것이고 제가 청탁하거나 언플(언론 플레이)을 유도한 것이 아니니 오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저 노예슬 변함없이 지금처럼 제가 가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떳떳하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노씨는 '#이혼', '#사실 진작 이혼', '#돌싱', '#싱글맘', '#진짜 끝', '#이제 그만', '#위장이혼 아님', '#청탁 아님', '#이번 주 내내 눈물바다', '#마지막까지', '#에휴'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최근 노씨는 전 남편 A씨의 필라테스 학원 '먹튀' 논란을 직접 고백하며 피해자들에게 '눈물 사죄'를 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노씨가 남이 될 전 남편의 잘못을 굳이 왜 사과했냐는 의심을 했냐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를 예상한 듯 노씨는 "예상했던 대로지만 제가 피해자 분들을 위해 나서는 것을 두고 제 의도가 무엇인지 추측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며 "하지만 제가 결정을 내린 것은 오직 아이 때문"이라는 취지의 심경글을 남겼다.
그는 "부모가 이혼했다는 아픔을 겪게 될 제 아이가 다른 이유로 아픔을 겪는 것은 엄마로써 참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고백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제 오늘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고 계신다.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저한테 격려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나는 것 같다"며 "다행히 진심은 통하는 모양인지 많은 싱글맘, 미혼모, 싱글 대디 분들께서 특히 많은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시간이 되지 못해서 모든 분들에게 전화를 받거나 답장을 드리지 못했지만 많은 힘을 받게 됐고, 덕분에 어제, 오늘 예정돼 있던 수업을 모두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답장을 못 해드린 분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노씨는 "사람은 혼자 사는 동물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제가 나중에라도 안 좋은 생각을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제가 약속한 내용을 이행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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