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우리 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사라지는 경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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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9. (사진=기아 제공)]
친환경 차량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한 때 연비 효율이 좋아 인기를 끌었던 경유(디젤)차 입지가 국내외에서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73만1038대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친환경차 판매는 21만22200여대로, 비중이 29%에 달했습니다. 국내에서 자동차를 구매한 10명 가운데 3명은 친환경차를 선택했다는 의미입니다.
21만2200여대 중 14만여대는 하이브리드카로 집계됐습니다. 전기차 판매량도 6만3천대를 넘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카는 현대차 그랜저였으며, 기아 쏘렌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5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신차 가운데 경유는 5만9600여대로, 연료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유 차는 전기차(6만5797대)보다도 등록대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완성차 업계도 경유 신차를 속속 단종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그랜저, 쏘나타, K3, K7, G70, G80 등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국내에서는 경유로 움직이는 세단이 모두 단종됐습니다. 한국GM도 전 모델에서 경유 차를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8월 선보일 5세대 싼타페와 관련해 디젤은 빼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만 출시 키로 했습니다. 이전까지 디젤 엔진이 주력이었던 싼타페마저 디젤을 파워트레인에서 삭제하면서 경유차 입지는 더 좁아질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해외 모두 환경 규제 강화로 디젤차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며 "앞으로 완성차 업계이 신차 라인업에서 디젤 엔진 모델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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