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신촌·힐스테이트신촌 1주새 1500만~3000만원 내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전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5월 셋째 주(5월19일 기준)부터 보합(0.00%)을 유지했던 재건축은 7주 만에 -0.01%를 기록해 하락 전환됐다. 일반 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서울은 전주 보합(0.00%) 수준을 보였던 구로·동작·영등포·중랑구 등 서남·동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되며 내림세가 계속됐다. 서대문(-0.06%) 강북·구로·마포(-0.05%) 동작·양천(-0.04%) 등의 하락률이 눈에 띄었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힐스테이트신촌·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등이 1500만~3000만원 빠졌다.
강북에선 수유동 수유래미안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구로는 개봉동 개봉푸르지오·고운·신도림동 우성5차·오류동 삼천리 등이 1000만~2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9%) 산본·판교(-0.03%) 분당(-0.02%) 순으로 가격 변동을 보이면서 1·2기 신도시 모두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문촌16단지뉴삼익·강선19단지우성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묘향롯데·솔거대림·금정동 소월삼익 등이 1000만~1250만원 빠졌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운중동 산운마을4단지·삼평동 봇들마을7단지 등이 1000만~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의왕(-0.07%) 김포(-0.05%) 광명부천안양파주(-0.03%) 시흥양주(-0.02%) 등이 떨어졌다. 의왕 내손동 e편한세상인덕원더퍼스트·오전동 성원2차이화·왕곡동 솔거신명 등과 광명 광명동 중앙하이츠1차·하안동 광명현대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김포는 북변동 풍년3단지삼성·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13단지 등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 움직임이 다소 한산한 가운데 수도권 전 지역이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이어갔다. 서울경기인천은 -0.01%, 신도시가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 내림폭이 컸다. 관악(-0.07%) 강북구로(-0.05%) 노원도봉동대문성북양천중랑(-0.04%)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관악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1단지·신림현대와 강북 수유동 수유래미안이 각각 1000만원 내렸다. 구로에선 오류동 삼천리·개봉동 개봉푸르지오·고운 등이 1000만~1500만원 빠졌다. 강남·마포(0.01%)는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가 계속됐고 서대문(0.04%)은 준공 10년이내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조정되며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판교(-0.03%) 일산평촌(-0.01%) 순으로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탑경남·탑벽산 등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판교는 운중동 산운마을59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일산은 주엽동 강선12단지두진이 250만원가량 빠졌다.
경기인천은 김포(-0.06%) 양주(-0.05%) 시흥안양(-0.04%) 인천고양(-0.03%) 수원(-0.02%) 군포남양주(-0.01%) 등의 하락률이 높았다. 김포는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3단지·북변동 풍년2단지영풍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양주는 삼숭동 TS푸른솔3차가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시흥은 장현동 제이파크·정왕동 부성파스텔·신천동 삼환나우빌 등이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이달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전세금 반환목적에 한해 대출한도를 완화해주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이는 2021년 하반기 고점에 달했던 전세계약이 2023년 하반기에 속속 만료되면서 역전세 사태를 막기 위한 한시적 구제책 성격을 띌 것으로 보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해당 대책 시행 시 대출 완화로 가계부채가 늘고 집주인이 보증금 차액만큼 대출을 받을 경우 선순위 근저당이 설정돼 신규 임차인이 후순위로 밀리는 위험이 전가될 우려도 있다"며 "그러나 역전세가 장기화되면 부동산 경착륙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추가대출의 물꼬를 터줌으로써 보증금 미반환 상황을 막고 임대차 시장의 혼란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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