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개월째 공석' 중기부 산하 기정원장에 김영신 전 서울중기청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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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개월째 공석인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장에 김영신 서울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중기부 승격 직전 중견기업정책국장을 맡았으며 2017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갔다가 2018년에 다시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한편 중기부 산하 기관인 기정원은 그간 늑장인사로 사업 의사 결정 등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2월 28일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여전히 직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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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통' 김 전 청장, 관가선 기정원장 적임자로 꼽혀
(서울=뉴스1) 이민주 장도민 기자 = 약 5개월째 공석인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장에 김영신 서울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정원 임원추천위원회는 김영신 후보자에 대한 최종 검증을 진행 중이다. 큰 이변이 없는한 김 후보자를 발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중기청 시절부터 여러 분야에서 경륜을 쌓은 '중기통'으로 불린다. 중기청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그는 중기부 승격 이후에 한차례 더 대변인을 역임하며 '부처의 입' 역할을 했다. 김 후보자는 중기부 내에서도 신망이 높은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1968년생으로 대전 대성고,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중소기업청 규제영향평가과장, 경영지원국 공공구매판로과장,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대변인(2013~2014) 등을 맡았다. 이후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을 지냈다. 중기부 승격 직전 중견기업정책국장을 맡았으며 2017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갔다가 2018년에 다시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2020년 1월 서울중기청장으로 임명됐으며, 2년여 후인 지난해 8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직후 국민의힘 당 수석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알려졌다.
한편 중기부 산하 기관인 기정원은 그간 늑장인사로 사업 의사 결정 등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2월 28일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여전히 직무를 수행 중이다. 통상 공공기관은 현 기관장의 임기 만료 2개월 전부터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꾸려 후임자를 결정하게 된다.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려 장관에 전달해 임명하는 순이다. 기정원장 임추위 역시 지난해 12월 임추위를 구성했으나 해가 바뀌도록 회의를 열지 않아 공석이 장기화됐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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