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홈런 3방으로 6연패 마감, 김하성 3차례 출루해 2득점

문상열 2023. 7. 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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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최다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파드리스는 2일(한국 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리즈에서 경기 후반 타선 폭발로 12-5로 승리, 6연패에서 벗어났다.

7회에도 최근 타격감이 회복된 트렌트 그리샴의 3루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마차도의 연타석 홈런을 묶어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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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회 2루타로 출루해 특유의 몸동작을 펼치고 있다. 신시내티(오하이오주)|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최다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파드리스는 2일(한국 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리즈에서 경기 후반 타선 폭발로 12-5로 승리, 6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38승45패.

전날 왼쪽 햄스트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연장전 대타로 출장했던 2루수 김하성은 신시내티 좌완 브랜든 윌리엄슨이 선발로 나서 톱타자에 기용됐다. 5타수 1안타로 최근 타격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개의 실책으로 3차례나 출루해 2득점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은 수행했다. 타율은 0.251로, OPS는 0.751로 떨어졌다.

3회, 8회 깔끔한 플레이로 골든글러브급의 디펜스를 과시한 김하성은 9회 말 1사 1루서 4-6-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드리스는 1-1 동점을 이룬 6회 후안 소토의 3점(15호)과 매니 마차도의 1점(10호)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5-1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7회에도 최근 타격감이 회복된 트렌트 그리샴의 3루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마차도의 연타석 홈런을 묶어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 승리를 굳혔다. 마차도의 멀티 홈런은 4월30일 멕시코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팀의 두 자릿수 득점은 지난달 23일 SF 자이언츠전 10-0 승리 이후 8경기 만이다.

하지만 7회 말 두 번째 구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2안타 2볼넷에 지명타자 조너선 인디아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 맞아 불펜에 불안감을 안겼다. 지난 시즌 61이닝 동안 68삼진으로 팀의 A스쿼드 불펜투수였던 가르시아는 올해 28.1이닝에 15개의 볼넷 허용으로 평균자책점은 5.93으로 치솟았다.

어깨 부상 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클 와카가 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신시내티(오하이오주)|AFP연합뉴스


어깨 통증으로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선발 와카는 5이닝 5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으로 쾌투해 팀의 6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시즌 8승2패 2.84. 특히 이날 공격에서 하위 8,9번 그리샴과 오스틴 놀라는 상위타순 연결고리로 5득점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신시내티는 선발 윌리엄슨이 5이닝 1실점으로 오랜만에 호투를 선보였으나 불펜이 6,7, 8회 대거 11실점하며 3연승 행진이 멈췄다. 시즌 44승39패.

moonsy201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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