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초복인데…보양식 닭·오리고기 작년보다 비싸다

신선미 2023. 7. 2.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초복(7월 11일)을 앞두고 삼계탕, 백숙 등 보양식에 들어가는 닭고기가 1년 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27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천655원과 비교해 10.9%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가격 통계로 지난달 30일 기준 전복(중품)의 ㎏당 평균 도매가는 3만2천760원으로, 1년 전 3만6천580원과 비교해 10.4%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닭고기 도매가, 1년 전보다 13.7%↑…삼계탕 가격도 상승
오리고기 도매가는 51.7%↑…전복값은 하락
삼계탕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올해 초복(7월 11일)을 앞두고 삼계탕, 백숙 등 보양식에 들어가는 닭고기가 1년 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27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천655원과 비교해 10.9% 올랐다.

지난달 닭고기 ㎏당 도매가는 3천954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3천477원과 비교해 13.7% 비쌌다. 소매가는 ㎏당 6천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천719원과 비교해 12.6% 올랐다.

올해 사룟값 등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농가의 닭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닭고기 도매가는 ㎏에 3천236원∼3천661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천363원∼4천166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소매가는 5천327원∼6천229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5천794원∼6천439원으로 조사됐다.

닭고기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오르면서 삼계탕 가격도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의 '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천42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만4천577원)에 비해 12.7% 상승했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달 30일 기준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천539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4천629원과 비교하면 1.4배 수준이다.

지난달 월평균 오리 도매가는 ㎏당 7천6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4천658원과 비교하면 51.7% 비쌌다.

반면 초복에 해신탕 재료 등으로 소비되는 전복의 경우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가격 통계로 지난달 30일 기준 전복(중품)의 ㎏당 평균 도매가는 3만2천760원으로, 1년 전 3만6천580원과 비교해 10.4% 하락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