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캐릭터 상품 인기…W컨셉 "매출 330%↑"

책상 꾸미려는 수요 늘어난 듯
7월4~11일 산리오 2차 기획전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른 출근 재개로 캐릭터 상품 인기가 높아졌다고 2일 밝혔다. 책상을 꾸미려는 수요가 늘었단 것이다.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이 회사 캐릭터 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330% 늘었다. 캐릭터 관련 라이프 카테고리 선물하기 매출도 230% 증가했다.

W컨셉은 정상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캐릭터 사무용품 구매 수요가 증가, 관련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걸로 보고 있다.

캐릭터 상품 주요 구매층은 20~30대였다. 인기 캐릭터는 '디즈니', '피너츠', '미피' 등이었다. 제품별론 '다이어리', '칫솔살균기', '컵' 등 사무실 용품 비중이 컸다.

지난 5월 진행한 산리오 제품 행사에서 목표보다 125% 넘는 성과가 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W컨셉은 수요 대응을 위해 이달 4~11일 산리오 2차 기획전을 열고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캐릭터 상품 100여 종을 최대 7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W컨셉 측은 "사무실 책상을 꾸미는 데스크테리어족이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오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캐릭터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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