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평산·봉하' 주 초 방문…이재명과 회동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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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방문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등으로 본격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건다.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뒤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호남권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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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일정,아직 조율 중"
(서울=뉴스1) 이서영 강수련 기자 = 국내로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방문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등으로 본격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건다.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초 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 평산마을을 예방한다. 연장선으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도 찾아 참배한다.
한 친낙계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날(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초 평산마을과 봉하마을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 간 회동 일정에 대해서는 "우선 인사 드릴 곳부터 찾는 게 순서"라며 "이 대표와의 일정은 계속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뒤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호남권을 찾았다.
전날 전남 영광군 법성면 소재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한 이 전 대표는 이날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탄탄한 '세 결집'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전남 영광 출신의 이 전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호남에서 입지전적 인물인 김대중 전 대통령 '키즈'로도 분류된다.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간 만남은 이러한 '인사'를 모두 마친 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귀국 후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만남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안부를 물으며 '조만간 한 번 뵙길 원한다'고 했고 이 전 대표도 호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통합, 단결, 단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은 그런 측면"이라며 "일정을 서로 조율하고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귀국 후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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