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화 마친 '마린온'...상륙공격헬기 개발도 속도
[앵커]
해병대 상륙 작전의 핵심 전력인 기동헬기 '마린온'의 전력화가 7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작사는 무장 기능까지 갖춘 상륙공격헬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친 바다 위를 불과 5~10m 높이에서 낮게 나는 헬기.
검정 잠수복을 갖춰 입은 특수수색대가 헬기에서 바다로 거침없이 뛰어내립니다.
7년 만에 전력화가 완료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조한 기체로,
해상과 함정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체 방염과 부식 방지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먼바다 등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와 보조 연료 탱크도 탑재됐습니다.
현재 해병대에 30대가량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력화 과정에선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2018년 7월 마리온 1대가 경북 포항에서 부품 결함으로 추락해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명이 발생한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전력화가 마무리되면서 해병대는 상륙함으로부터 해병대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입체적인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해병대의 숙원 사업인 항공단이 제대로 된 전투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과거 추락 사고의 원인이었던 핵심 부품 '메인 기어 박스'를 국산화하지 못하고 수입품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핵심 부품 국산화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마린온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상륙작전 때 마린온을 엄호하는 역할을 할 상륙공격헬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륙공격헬기는 오는 2026년 체계 개발 완료를 목표로 모두 24대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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