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에게 감사” 정우, 응사 인기에도 몸과 마음 무너졌다 고백(전참시)[어제TV]

이슬기 2023. 7. 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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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가 진솔한 일상을 공개했다.

7월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정우가 출연해 자신의 하루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정우는 소속사 배우, 직원들과 함께 떠났던 워크숍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이번에 가고 나서 너무 마음이 편했다. 든든한 동료들이 생긴 기분이었다. 병헌 선배님께 참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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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정우가 진솔한 일상을 공개했다.

7월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정우가 출연해 자신의 하루를 소개했다.

이날 정우는 서래마을에서 일상을 열었다. 정우 매니저는 정우가 '서래마을 홍보대사'로 불릴 정도로 서래마을을 떠나지 않는다 제보해 눈길을 모았다.

정우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단골 카페. 익숙하게 카페에 들어선 그는 자주 주문하는 커피를 시키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단골 베이커리, 운동 센터를 찾으며 진짜로 동네서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우는 운동을 세 군데나 다녀 눈길을 모았다. 송은이는 이에 "보이는 근육 뿐만 아니라 정신력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 같은데 계기가 있었냐"고 물었고, 정우는 “몸과 마음이 무너졌던 시기가 있었다. 한 4년 전 같다. 다행히 운동으로 많이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돈에 대한 좌절이었나? 연기에 대한 좌절이었나?”라는 거듭된 물음엔 “복합적인 좌절이었다. 누구나 좌절을 겪지 않나. 지금은 좋아졌다”는 답이 이어졌다.

정우는 “신인 시절엔 촬영도 많이 하고 싶고 출연도 하고 싶지만 기회가 없지 않나. 주연 배우들이야 일주일에 4, 5번도 촬영하지만 비중이 적은 배우들은 그렇지 않다. 그럼 남은 시간 동안 내 멘탈을 부여잡고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은 운동밖에 없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내 몸을 가꾸면서 정신도 같이 가꾸는 거다. 버티려고 하는 거다. 그걸 해야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니까”라고 했다.

이후 정우는 매니저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 촬영을 위해 움직였다. 정우가 만난 사람은 새 드라마 연출을 맡은 박찬홍 감독의 아들이자 ‘위라클’을 운영 중인 박위였다. 정우는 박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대화를 나누면서 톱스타였던 김유미에게 반한 것, 무명인 자신을 기다려준 것 등에 대한 감사와 아내 미모에 대한 극찬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김유미에 대해 “실물이 더 예쁘다”면서 “성품이 정말 괜찮다. 제가 결혼 8년째지만 이런 사람 드문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일정의 마무리. 정우는 회사로 돌아가 직원들과 함께 바베큐 파티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정우는 소속사 배우, 직원들과 함께 떠났던 워크숍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이번에 가고 나서 너무 마음이 편했다. 든든한 동료들이 생긴 기분이었다. 병헌 선배님께 참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4’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해 본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았었다. 내가 그걸 받아들일 준비를 못하고 있었다. 갑자기 그런 사랑을 받으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되게 혼란스러웠다. 나는 그냥 연기가 좋았을 뿐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내 연기 생활을 옭아맸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잡았다.

방송 말미 정우는 자신을 잡아준 매니저와 직원들을 향한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고, 매니저도 영상 편지로 화답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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