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獨) 매체의 분석, "김민재, 전임보다 더 빠르고 강하고 튼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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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더 수비 잘하고 건강하다".
독일 '스포르트 1'은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를 김민재로 대처했다. 그는 전임자보다 더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빠르고 강하고 부상이 없다"고 평가했다.
스포르트 1은 뮌헨의 김민재 영입에 대해서 "뤼카와 완전히 같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뮌헨은 적어도 비슷한 급의 선수로 구멍을 채우는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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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더 빠르고 더 수비 잘하고 건강하다".
독일 '스포르트 1'은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를 김민재로 대처했다. 그는 전임자보다 더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빠르고 강하고 부상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거의 확정됐다. 뮌헨 그를 나폴리에서 데려오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16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예정이다
이어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많은 이들이 5000만 유로로 알았던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그를 데려가는 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뮌헨은 5800만 유로(약 832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며 조금 다른 이야기를 내놨다.
연봉도 훌쩍 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으로부터 연간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에서 1200만 유로(약 172억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나폴리에 받던 것으로 알려진 연봉 321만 유로(약 46억 원)의 3~4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제 정말 '오피셜'만 남았다. 김민재는 며칠 내로 뮌헨 선수가 될 전망이다. 계약은 그가 오는 6일 기초군사훈련을 끝마치고 나오는 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시그니처인 'Here we go'를 외쳤다. 그는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는 뮌헨이 제시한 5년 계약을 받아들였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제 다음 단계는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내는 일"이라고 전했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뮌헨이 되는 모양새다.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PSG,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 여러 팀이 그를 두고 경쟁을 펼쳤다.
처음에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뒤늦게 뛰어든 뮌헨이 판도를 흔들며 뜨거웠던 영입 전쟁에 마침표를 찍으려 하고 있다.
특히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강력히 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빌트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압도적인 '꿈의 중앙 수비수'다. 투헬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온 것에 대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은 일찌감치 김민재와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이미 김민재와 접촉한 상태"라며 "마르코 네페 뮌헨 테크니컬 디렉터가 김민재 에이전트와의 협상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주 리스본에서 목격됐다"라고 덧붙였다.
대신 뮌헨에서 4시즌을 활약한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뤼카가 뮌헨을 떠난다. 김민재의 영입과 동시에 뮌헨은 재계약을 거부한 뤼카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보낼 계획이다.
뮌헨 입장에서 정상급 수비수인 뤼카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재계약 거부로 인해 설 자리를 잃었다.
발빠르게 뤼카의 방출을 결정한 뮌헨은 대체자로 김민재를 택한 것이다. 스포르트 1은 "뤼카와 김민재는 완전히 똑같은 선수는 아니다. 김민재가 더 크고 빠르지만 뤼카가 패스 플레이나 빌드업에 능숙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수비수는 오른발(김민재)과 왼발(뤼카)이라는 차이도 있다. 출전 시간에서는 김민재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장점에 대해서 스포르트 1은 "이번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만 보면 김민재는 뤼카보다 훨씬 빠르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이다. 거기다 부상도 덜 당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두 선수 모두 월드 클래스급 선수지만 김민재가 더욱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스포르트 1은 뮌헨의 김민재 영입에 대해서 "뤼카와 완전히 같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뮌헨은 적어도 비슷한 급의 선수로 구멍을 채우는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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