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악귀' 김태리-오정세, 태자귀가 된 소녀 추적하며 '객귀' 만났다…백차골 사람들 구할까?

김효정 2023. 7. 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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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태리와 오정세는 위기에 처한 백차골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악귀'에서는 귀신이 된 구상모와 마주한 구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산영과 염해상은 구상모가 찾고 있던 이목단이라는 아이에 대해 추적했다. 이목단은 1958년 장진리에서 사라진 어린 여자 아이였던 것.

아이가 사라지고 온 마을은 여러 가지 소문으로 흉흉해졌는데 구상모가 이 아이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염해상과 구산영은 장진리에서 사라진 아이에 대한 기사를 찾았고, 기사 하나에 주목했다. 과거 한 무당이 여아의 모든 정신력이 개죽을 잡으려 할 때 칼로 여아를 쳐 죽였다는 기사가 실려있었던 것.

이를 본 염해상은 과거 실제로 행해졌던 주술인 염매라며 "어린아이를 굶겨 죽여 귀신을 만드는 것도 염매라고 한다. 태자귀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찾고 있던 이목단도 태자귀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이에 구산영은 본인도 태자귀에 대해서 좀 안다며 귀신에 대해 공부한 책을 꺼냈다. 그리고 태자귀에 대한 내용을 찾았다. 그런데 이때 구산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자귀의 내용이 적힌 책의 페이지가 21, 176이었던 것이다.

이를 본 염해상은 21페이지 속에 "백차골 허제비 놀이"에 주목했다. 그리고 구산영과 함께 백차골로 향했다.

서문춘도 이목단에 대해 추적했다. 그는 이목단의 사건에 대해 기사를 쓴 기자 가족을 찾아 기사에 대해 물었다.

기자의 딸은 그 사건에 대해 물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 기사가 나간 그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집 대들보에 목을 매셨다"라고 했다.

이에 서문춘을 기시감을 느끼며 사망한 기자의 손목에도 멍자국이 있지 않았는지 물었다. 사진을 본 딸은 어떻게 알았냐고 놀랐다. 그리고 기사 사진을 그분에게 받았냐고 물었다.

기자의 딸은 "구강모 교수님이었나? 1년 전 이 기사에 대해 물어보면서 제가 갖고 있던 기사 원본을 달라고 했다"라고 말해 서문춘을 놀라게 만들었다.

서문춘은 구강모 교수가 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며 조금 더 파헤쳐 보기로 마음먹어 눈길을 끌었다.

백차골에 도착한 염해상과 구산영. 구산영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아버지 구강모 교수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한 어르신은 "대나무집 딸이랑 결혼한 사람 아닌가"라며 "그 딸이 면사무소에서 일했었는데 이름이 경문이었나 그랬다"라고 말했다.

뜻하지 않게 어머니의 이름이 나오자 구산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고향이 백차골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윤경문은 "너 설마 거 기간 거야? 당장 나와. 거기서 당장 나오라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이때 마을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져 그대로 사망했다. 그리고 구산영은 주변에서 보이는 귀신의 존재에 대해 염해상에게 물었다. 염해상은 "객귀다. 할아버지의 병이 갑자기 악화됐다면 객귀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그리고 주변에 객귀의 숫자가 엄청나다며 어르신들에게 빨리 집으로 돌아가되 절대로 뒤 돌아보지 말고 집에 도착하면 반드시 문을 걸어 잠그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염해상은 객귀를 몰아내기 위해 허제비 인형을 찾았다. 하지만 허제비 인형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이날 당제를 준비하며 청소를 담당한 어르신들을 찾아 나섰다.

염해상은 김 씨 할머니 눈에도 객귀가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이에 김 씨 할머니는 "몇십 년 만에 집에 돌아온 딸을 내가 왜 피하겠어"라며 "도시로 나가겠다고 가출했다. 그런데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자살했다.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는데 내가 왜 얘를 피하겠어"라며 객귀가 된 딸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할머니는 "객귀 들리면 들리라지. 오늘 죽어도 이상할 거 없는 날이다. 차라리 얘랑 같이 가는 게 나아"라고 했다. 이어 할머니는 객귀 물림을 하면 딸이 사라지니 허제비 인형을 태워버렸다고 했다.

그리고 객귀를 향해 "이제 괜찮아. 인형이 없어졌으니까 아무도 널 해칠 수 없어"라고 안심시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귀신이 된 구상모와 마주친 구산영의 모습이 그려져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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