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 위한 복수 대성공! 프랑스 U-19, ‘최강’ 미국 꺾고 2회 연속 결승行…미국, 6년 만에 4강 탈락 [U-19 월드컵]

빅터 웸반야마를 위한 프랑스 동생들의 복수전은 대성공이었다.

프랑스 U-19 농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국제농구연맹(FIBA) U-19 헝가리 농구월드컵 2023 4강전에서 접전 끝 89-86으로 승리,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2년 전 웸반야마를 앞세워 처음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과의 혈전에서 통한의 역전 패배를 당하며 결국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웸반야마는 2023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됐지만 U-19 레벨에서 우승컵에 입 맞추지는 못했다.

빅터 웸반야마를 위한 프랑스 동생들의 복수전은 대성공이었다. 사진=FIBA 제공

그러나 2년 후 웸반야마의 동생들은 결국 미국을 울렸다. 고비 때마다 환상적인 클러치 슈팅을 성공시킨 멜빈 아진샤(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중심으로 알렉산드르 부지디(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자카리 페린(1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자카리 리샤세르(13점 3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났다.

프랑스는 U-17 2연패, U-19 6연패 등 미국에 8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8전9기 끝에 미국을 처음으로 꺾으면서 미소를 보였다.

결승에 선착한 프랑스는 스페인과 첫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69-88로 대패했다.

한편 미국은 2017년 이집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4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4강에서 만난 캐나다에 패했고 3/4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꺾었다.

미국이 U-19 대회에서 유럽에 패한 건 2011년 라트비아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당시 미국은 2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 8강에서 러시아에 패한 바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