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선두 경쟁 농심 윙스-DK 세이덴 “마지막까지 우승-PMWI 포기 않을 것”
1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2 파이널 2일차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1치킨을 추가하며 총 3치킨 72킬로 140포인트를 획득, DK의 도전을 14점 차이로 방어하며 1위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농심 레드포스의 ‘윙스’ 정호성과 DK의 ‘세이덴’ 전민재가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경기 마치신 소감을 부탁드린다.
‘윙스’ 정호성: 오늘 치킨을 가져갈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제대로 먹지 못해 아쉬웠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치킨을 가져가게 되어 다행이다.
‘세이덴’ 전민재: 대회를 위해 많이 연습했고 마음도 가다듬었는데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결과가 연습 때보다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DK가 시즌 2에서는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고 파이널 2일차까지도 2위 머무르고 있다. 2위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클 것 같은데 마지막 날 자신 있나?
‘세이덴’ 전민재: 2등을 많이 해서 저희가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이번 파이널 마지막 날은 2등만큼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건하지만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다.
합류 후 농심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본인 생각은?
‘윙스’ 정호성: 제가 들어와서 좋아진 것은 아닌 것 같고 저와 코치님의 생각이 맞아서 좋게 흘러간 것 같다. 모든 팀원들이 잘하는 선수들인데 맞는 플레이 스타일로 바뀌면서 성적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2023 PMWI 진출권도 걸려있는데, 2일차 기준으로 DK가 3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에 대해 내일 특별히 준비한 운영 전략이 있다면?
‘윙스’ 정호성: 포인트를 중요하지만 당장 내일의 경기에 집중해 저희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생각이다.
‘세이덴’ 전민재: 3점이라는 근소한 차이지만 농심의 교전력이나 판단력이 좋은 만큼 저희도 그런 부분에 많이 집중해서 잘 해보겠다.
오늘 경기에서 터닝 포인트는 언제였을까?
‘윙스’ 정호성: 6경기부터 11경기까지 모두 치킨 가까웠지만 먹지 못해서 독에 찬 느낌으로 12경기서 어떻게든 먹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결국 치킨을 가져간 것 같다.
‘세이덴’ 전민재: 6라운드에 농심과 소규모 교전 상황을 졌다. 그 때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시즌 앞두고 농심으로 이적했는데 새로운 팀에서도 오더를 맡게 됐다. 지금 팀에서 조금 다르다 느끼는 점은?
‘윙스’ 정호성: 덕산 때는 서브 오더를 맡아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이었다면 농심에서는 메인 오더를 맡으면서 모든 선수들의 의견을 합쳐 좋은 자리를 잡고 전략에 맞춰서 찌르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했다.
시즌 1 앞두고 DK 합류하면서 놀라움을 줬다. 시즌 1가 예열 기간이라면 이번 시즌은 개인 퍼포먼스나 팀 합에서 더 나아졌다 평가하나?
‘세이덴’ 전민재: 농심에서 있었을 때는 교전에 좀 더 집중했다면 DK에서는 팀게임이나 진형, 운영 방식, 읽는 방식을 배우면서 아무래도 교전보다는 움직임이 좋아졌다 느꼈다. 이번 시즌에는 전 팀과 지금 팀의 장점이 합쳐져 발전 중이라 생각한다.
오늘 아쉽게 치킨을 놓친 경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윙스’ 정호성: 인원 손실이나 마지막 교전때 정리를 망설이다가 놓치게 된 것 같다.
3일차 경기에서 키 포인트가 될 선수는 누구일까?
‘윙스’ 정호성: 저희 팀은 모든 선수들이 잘하기에 누구를 딱히 꼭 한 명을 이야기하기 힘들 것 같다.
‘세이덴’ 전민재: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하겠지만 굳이 잘할 것 같은 선수를 꼽자면 ‘파비안’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회에서는 몇 점 정도가 우승권이라 생각하나?
‘윙스’ 정호성: 시즌 1때는 우승권이 180점 정도라 생각했지만 모든 팀들이 잘하고 있어 이번에는 210점이나 220점 정도로 예상 중이다.
‘세이덴’ 전민재: 농심이 강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어서 커트라인을 높일 것 같지만 제 예상 점수는 190~200점 언저리로 생각하고 있다.
서로에게 덕담 한마디씩 한다면?
‘윙스’ 정호성: 모든 경기 최선을 다했으면 하며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한다. 내일 마지막에 누가 우승하든 서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이덴’ 전민재: 내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게임을 떠나서는 모두 좋은 친구들인 만큼 앞으로도 대회에서 자주 보면서 서로 좋은 자극이 되는 관계 이어갔으면 한다.
3일차 임하는 각오와 팬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윙스’ 정호성: 우승을 위해, PMWI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장까지 와 주신 관객 분들과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세이덴’ 전민재: 3일차에 농심과 결전을 앞두고 있는데 농심이 차이를 벌리며 도망간다면 저희는 그 차이를 좁히며 나중에는 추월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 잘 감사드리며 열심히 하겠다.
이미지 제공=크래프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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