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정우 "무명 길었다 생각 안 해..♥김유미가 기다려줬다"[★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7. 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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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배우 정우가 긴 무명 시절을 언급했다.

출연자들이 대답을 재촉하자 정우는 "그랬는데 운동해서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갑자기 말을 마쳐 폭소를 안겼다.

정우는 이후 "무명 시절이 길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두 세 작품씩 했으니까"라며 "대신 10년 하고 안 되면 죽으려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정우는 이어 그 시간 동안 "유일하게 나를 기다려준 사람"이라며 아내 김유미를 언급해 달달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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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전참시' 배우 정우가 긴 무명 시절을 언급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가 이찬원을 찾아갔다.

이영자와 송성호는 이찬원이 좋아한다는 치즈 케이크를 사들고 식당으로 향했다. 이는 한참 동안 소식이 없던 송성호의 데뷔곡을 듣기 위함이었다. 두 사람은 혹시 곡 제작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들을까 걱정했지만, 이찬원은 "제가 지금 밤을 새고 나왔다. 1시간 잤다"며 특급 희소식을 밝혀 환호를 자아냈다. 이찬원은 "형이 노래한 걸 수십번 들으면서 짰다. 가이드도 30번 불렀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이찬원은 "제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썼는데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더라"며 "정말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오지 않았냐. 근데 새로운 꿈을 향해 음반에 도전하지 않냐. 이제 가수라는 제 2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혔고, 송 실장은 이에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양세형은 이에 "가사가 송 실장님한테 편지 쓰는 느낌"이라며 함께 뭉클해했다.

이찬원 역시 "원래는 '돌아보면 눈물 가득 한숨만 가득'이었는데 가사를 쓰다 보니 해주고 싶던 말이 생겼다. '돌아보면 잘 살아온 인생 아닌가'"라며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이영자 또한 "나도 매 순간 안 막막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돌아보니까 매 순간 행복했다. 무섭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그 순간은 힘들었지만 돌아보니 잘 살았다"며 눈물 흘려 뭉클함을 더했다.

이영자는 이어 스튜디오에서 데뷔곡의 제목을 공모했다. 출연자들은 "My Way", "Yolo", "살아가(哥)" 등 각자 자신만의 의견을 쏟아냈고, 이영자는 양세형의 "으라차차 내 인생"이 제일 좋다"며 미소지었다. 송성호는 "내가 뭐라고 여기 앉아 있고, 뭐라고 이렇게 도와주시고. 특히 이영자 선배님께 감사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셨다"며 감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이후로는 배우 정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우 매니저는 정우가 '서래마을 홍보대사'로 불릴 정도로 서래마을을 떠나지 않는다 제보해 눈길을 모았다. 정우가 하도 동네서만 생활하는 탓에 평소 차도 안 타고 걸어다닌다는 것. 정우는 실제로 매일 가는 단골 카페와 베이커리, 운동 센터를 설렁설렁 돌아다니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는 특히 운동을 세 군데나 다녀 눈길을 모았다. 송은이는 이에 "보이는 근육 뿐만 아니라 정신력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 같은데 계기가 있었냐"고 물었고, 정우는 "몸과 마음이 무너졌던 시기가 있었다. 한 4년 전인가"라더니 한참 대답하지 못해 답답함을 안겼다. 출연자들이 대답을 재촉하자 정우는 "그랬는데 운동해서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갑자기 말을 마쳐 폭소를 안겼다.

이영자는 "돈에 대한 거냐, 연기에 대한 거냐"고 물었으나 정우는 "복합적으로. 누구나 다 좌절을 겪을 때가 있지 않냐"며 "좌절 겪었다가 지금 좋아졌다. 됐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우는 운동이 끝난 뒤에야 "신인 시절에는 촬영 분량이 적지 않냐. 쉬는 시간에 정신을 부여잡으려면 운동밖에 없었다. 내 몸을 가꾸면서 정신도 같이 가꾸는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정우는 이후 "무명 시절이 길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두 세 작품씩 했으니까"라며 "대신 10년 하고 안 되면 죽으려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정우는 이어 그 시간 동안 "유일하게 나를 기다려준 사람"이라며 아내 김유미를 언급해 달달함을 안겼다. 정우는 "유미 씨는 카메라 빨(?)도, 사진 빨(?)도 잘 안 받는다. 성품도 진짜 좋다"며 극찬해 설렘을 더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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