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년 쉰 투수가 안간힘 써도 9위…한화 승승승승승승승승, 노시환+베네수엘라 특급 ‘미쳤다’[MD잠실]

2023. 7. 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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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대체 선발투수를 내세워 최강 선발투수를 앞세운 LG를 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9위다. 8위 한화가 지는 법을 잊었다.

KIA는 1일 잠실 LG전을 5-3으로 잡았다. 타선이 올 시즌 한 번도 무너진 적 없던 LG 최강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를 무너뜨렸다. 4회에만 5득점했다. 대타 고종욱을 내세운 김종국 감독의 독한야구가 제대로 통했다. 불펜 야구에선 LG에 뒤질 게 없었다.

대체 선발투수 김건국은 2021시즌 후 롯데에서 퇴단한 뒤 1년간 쉬었다. 올 시즌 KIA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은 뒤 최근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김건국은 이날 2.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아주 잘 던진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 몫을 못 한 것도 아니었다.

김건국은 “1군 마운드에 오른 것 자체가 오랜만이라 너무 떨렸고 기대도 됐다.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준비했고, 내가 좋은 피칭을 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경기에 임할 때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에 집중했다. 경기 전 포수 한준수가 직구 구위가 좋다는 얘기를 했고, 경기에서도 직구 위주 투구를 한 것이 주효했다. 퓨처스에서도 손승락 감독님과 직구 구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했다. 다만, 이닝을 길게 가져가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라고 했다.

솔직한 심정도 털어놨다. 김건국은 “1년간 쉬면서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고 힘들었는데, 옆에서 아내가 많은 힘이 됐다. 옆에서 응원을 많이 해줘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구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KIA는 9위 탈출에 실패했다. 8위 한화가 또 이겼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날 대구에서 ‘베네수엘라 특급’ 리카르도 산체스와 노시환의 투타 맹활약으로 삼성을 10-4로 대파,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좌완 파이어볼러 산체스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한화는 대체 외국인투수 산체스가 등판한 올 시즌 9경기서 8승1무. 패배를 잊었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삼성 외국인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4회 솔로포, 5회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노시환은 올 시즌 72경기서 타율 0.318 17홈런 52타점 46득점 OPS 0.948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0.302에, 올 시즌 40홈런 페이스다.


[위에서부터 김건국, 산체스, 노시환(아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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