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PMPS 파이널 2일 차도 선두 수성

김지윤 2023. 7.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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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첫날에 이어 2일 차도 농심 레드포스의 기세가 계속됐다.

첫날 선두로 마무리한 농심은 마지막 12매치에서 치킨을 뜯으며 2위인 디플러스 기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농심은 매치 10에서 디플러스에게 치킨을 뺏기며 선두 자리에 위협을 받았다.

농심은 매치 11에서도 조기 탈락하자 2위인 디플러스와의 격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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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파이널 첫날에 이어 2일 차도 농심 레드포스의 기세가 계속됐다. 첫날 선두로 마무리한 농심은 마지막 12매치에서 치킨을 뜯으며 2위인 디플러스 기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노련한 운영과 날카로운 교전을 앞세운 농심은 우승까지 단 여섯 매치만 남겨뒀다.

농심은 1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그랜드 파이널 둘째 날 경기에서 총 140점 72킬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첫 매치부터 농심은 디플러스의 노골적인 견제를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7, 농심은 외곽에서 만난 디플러스를 상대로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수의 팀이 소규모 교전으로 빠르게 탈락하자 농심은 투제트, 이엠텍 스톰엑스를 잡으며 점수를 쌓았다. 이후 마지막 톱 2까지 남은 농심이었으나 치킨을 방해한 건 덕산 e스포츠였다. 좋지 않은 전력 상태로 치킨 경쟁을 펼친 농심은 덕산의 공격적인 에임에 결국 무릎을 꿇었고, 9킬로 경기를 시작했다.

매치 8에서도 농심은 전 매치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전투보단 운영과 파밍에 집중하며 경기를 이끌어가던 농심은 쉽게 톱 4에 이름을 올렸다. 디플러스, 덕산, 히든, 베가 이스포츠와 경쟁을 펼쳤지만 전력을 유지하지 못한 채 덕산에게 무너지며 킬과 생존 점수만 얻었다.

이후 농심은 매치 10에서 디플러스에게 치킨을 뺏기며 선두 자리에 위협을 받았다. ‘에란겔’에서 열린 경기는 밀리터리 베이스로 자기장이 형성됐다. 빠르게 자기장 안쪽을 공략하며 차량으로 이동한 농심은 다른 팀들의 교전을 지켜보며 민가에 자리를 잡았다. 점 자기장으로 좁혀지자 농심은 자기장 중앙에 있었지만 디플러스와 히든에게 양각이 잡히면서 아쉽게 치킨을 내줘야 했다.

농심은 매치 11에서도 조기 탈락하자 2위인 디플러스와의 격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 마지막 12 매치에서 치킨 획득이 간절했고 ‘에란겔’ 전장에 나섰다. 북동쪽으로 자기장이 튀면서 농심은 초반 큰 전투보단 운영에 집중했다. 외곽에서부터 천천히 인 서클을 시도하며 물가로 이동했고 거기서 베가와 디플러스를 만나 3자 교전을 펼쳐 베가 선수를 일부 잡았다.

곧바로 농심은 다시 한번 중앙에 몸을 숨기며 다른 팀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톱 4에는 디플러스, 투제트, 베가와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이전 교전에서 대거 전력을 잃은 디플러스를 끊자 풀 전력을 유지한 채 투제트를 위협했다. 수류탄으로 상대를 자기장 바깥쪽까지 몰아내자 수적 우위로 가볍게 치킨을 얻었고, 총 14점을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다.

제공| 크래프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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