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 하면 홈런! 10G 6홈런→데뷔 첫 20홈런 눈앞' 노시환이 밝힌 비결은 [오!쎈 대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쳤다 하면 홈런이다.
한화 노시환이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치며 데뷔 첫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노시환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쳤다 하면 홈런'이라는 표현에 대해 "그건 아니고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운이 좋았다. 구장 규모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자신을 낮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쳤다 하면 홈런이다. 한화 노시환이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치며 데뷔 첫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노시환은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0m.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8km)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1점 차 앞선 5회 무사 1,2루 찬스에서도 뷰캐넌에게서 우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2구째 커브를 밀어쳐 시즌 17호 아치로 연결했다. 노시환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한화는 삼성을 10-4로 꺾고 8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쳤다 하면 홈런'이라는 표현에 대해 "그건 아니고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운이 좋았다. 구장 규모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그는 "정말 잘친 건 첫 번째 홈런이다. 쉬운 코스는 아니었는데 노림수가 잘 통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두 번째 홈런은 좋은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쐐기를 박는 홈런이기에 첫 번째 홈런보다 두 번째 홈런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20홈런 고지를 밟지 못했던 그는 전반기 20홈런 돌파도 가능할 듯. 이에 "일단 하던 대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홈런에 대한 욕심을 내지 않고 하던 대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물론 마음 같아서는 전반기 30홈런도 치고 싶지만 팀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데 좋은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대해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상대와 붙으면 이길 것 같고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고 투수가 너무 좋기 때문에 이기고 있어도 뒤집힐 것 같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구삼성라이온즈 1루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시환은 "대구 원정 경기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오신 거 처음 본다. 거의 1루를 가득 채워주셨는데 야구만 잘하면 이렇게 많은 팬들께서 좋아하시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많이 와주시는 만큼 선수들이 조금 더 올라가서 팬들께서 원하시는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가세하면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좋아졌다. 노시환은 "외국인 타자가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 투수들에게 주는 위압감은 크다. 좋은 타자가 합류하면서 볼배합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한 것 같다. 제가 못 쳐도 잘 치는 타자들이 있으니 든든하다"고 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체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노시환은 "너무 더워졌다. 오늘도 습해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잘 먹고 잘 쉬는 게 최고다. 또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루틴만 잘 지킨다면 별 문제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