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태극전사들, '숙적' 일본 꺾고 최다 우승 노린다[한국 일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제 한일전만 남았다. 일본을 넘으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변성환호 태극전사들이 '타도 일본'을 외치며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2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 빠툼타니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펼친다. 지난달 29일 준결승전에서 우즈베스탄을 1-0 꺾고 결승 한일전을 준비하게 됐다.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제압했다.
변성환호가 일본을 이기면, U17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국은 그동안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1986년과 200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1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 번째 정상 정복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1984년부터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이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다. 세 차례 정상에 섰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중국, 북한이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으로선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잡고 최다 우승국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고 있다.
변성환호가 일본을 이겨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지난해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16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드림컵에 참가했으나 일본에 대패했다. 1년 만에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나라들은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 U17 아시안컵 역대 우승 팀
- 1984년 사우디아라비아
- 1986년 한국
- 1988년 사우디아라비아
- 1990년 카타르
- 1992년 중국
- 1994년 일본
- 1996년 오만
- 1998년 태국
- 2000년 오만
- 2002년 한국
- 2004년 중국
- 2006년 일본
- 2008년 이란
- 2010년 북한
- 2012년 우즈베키스탄
- 2014년 북한
- 2016년 이라크
- 2018년 일본
- 2023년 한국 or 일본
* 2020년 대회 코로나19로 취소
[윤도영(위), 변성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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