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염수 반대' 총공세...與 "정쟁에만 몰입"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규탄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쟁에만 몰입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기치로 총동원령을 내리고, 서울에서 첫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규탄대회에는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는 물론, 17개 시도당 위원장과 당원들까지 총출동해 정부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 5월 시작한 오염수 방류 저지 대국민 서명이 한 달여 만에 130만 명을 넘겼다면서,
국민적 불안이 큰 만큼 정부·여당은 '괴담' 운운하지 말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당하게 일본에 하지 말라고 말해야 하고 안 전성 검증 같이하자고 말해야지, 세상에 반대하는 국민을 괴담 유포한다고 수사한다고 협박하는 나라가 어딨습니까?]
국민의힘은 전 정부가 정한 오염수 방류 대책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제 와 다른 소리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장외집회에 매달리며 정작 민생은 내팽개쳤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쟁하는 데만 몰입하고 있습니다. // 이런 식으로 장외집회에 계속 매달리면서 민생을 내팽개치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달 서울을 시작으로 호남과 충청, 제주 등 전국을 돌며 대여 전면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당을 '각종 괴담 유포'의 주범으로 지목한 국민의힘도 비난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어, 향후 정국 주도권 싸움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한상원
촬영;VJ 김지억
영상편집;서영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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