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승준 매너볼 해프닝' 웃으며 끝났다...서울 "이제 19살", 대전 "실점했어도 서울이 한 골 내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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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지막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승준의 상황에 조금은 흥분했던 대전하나의 주장 주세종도 "서울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아직 어린 선수다. 이번에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 미래가 밝은 선수인 것 같다"라고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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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지막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승준의 매너볼과 관련해 살짝 언성이 높아졌지만 마무리는 훈훈했다.
서울과 대전하나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이 공격하고 대전하나가 수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서울의 공세 속 대전하나는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뜨거웠던 승부는 경기 막판 양팀의 충돌로 더욱 불탔다. 조금은 해프닝이 가미된 상황이었다. 서울의 이승준이 동료가 건넨 매너볼 성향의 스로인을 공격 전개로 착각해 드리블을 시도했다. 대전하나 선수들은 곧장 항의했다. 벤치끼리도 조금 언성이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서울 코칭스태프가 사과의 제스처를 보내면서 일단락됐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K리그에 처음 데뷔한 아직 어린 선수의 의욕 앞선 모습이 귀여웠는지 웃음을 보였다.
대전하나의 이민성 감독은 "서울 벤치에서 하지 말라는 동작을 봤다. 아마도 관중 소리에 못 들었던 것 같다"며 "만약 실점했더라도 안익수 감독님이 실점을 해줬을 것 같다"라고 하나의 해프닝으로 치부했다.
이승준의 상황에 조금은 흥분했던 대전하나의 주장 주세종도 "서울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아직 어린 선수다. 이번에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 미래가 밝은 선수인 것 같다"라고 웃어넘겼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것 같다. 압박하라는 주문을 했는데 스로인이 골키퍼 쪽으로 가다보니 잘못된 것 같다"며 "이제 19살이다. 뭔가 보여주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열정이 지나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이런 실수를 딛고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일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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